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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오전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무소속 경산시장 선출을 위한 시민참여 현장경선에서 경산시장 무소속 단일후보에 오세혁 예비후보가 선출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조현일 예비후보를 경산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하자 10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김성준, 김일부, 송경창, 안국중, 오세혁, 유윤선, 이성희, 정재학, 허개열, 황상조)들이 불공정한 공천이라고 주장하며 시민협의체를 결성했다.
이어 ‘시민협의체’는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했고, 이날 오세혁ㆍ정재학 예비후보 측이 각 70명씩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시민협의체 소속 나머지 예비후보 중 불출마를 선언한 송경창 예비후보를 제외한 7명의 예비후보 측이 각 10명씩 선거인단을 선출하여 총 210명이 경선 투표에 참여했다. 최종적으로 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고, 득표수는 합의에 따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오세혁 선출자는 “비록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천장을 받지 못했지만, 시민들로부터 공천장을 받았다고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선거에 임하겠다고”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9명의 예비후보도 같은 마음으로 선거를 도와주기로 했다. 이분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싶다”라며, “시민들의 뜻을 한데 모아서 당선을 위해 힘차게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로써 6ㆍ1 경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조현일 예비후보와 시민협의체 오세혁 무소속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었다.
이번 시민참여 현장경선은 사전 선거인단 210명만 투표를 할 수 있었지만,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가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갈 만큼 경산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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