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가 부른 호명지 오염 > 지역사회소식

• 목록

남산 쓰레기매립장에서 나온 오수로 인하여 호명지가 오염이 되어 호명지는 물론 호명지의 물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근심이 높아지고 있다.

쓰레기 매립장은 모두 5개의 방으로 나뉘어 매립을 하고 있는데 1. 2방은 매립이 완료가 되고 현재 3방의 매립이 진행이 되고 있다. 처음에는 매립장 밑에 침출수 저장조를 만들고 폐수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작은 연못 저류지를 만들었다. 몇 년 전 호우에 오수가 범람하자 매립이 되거나 되고 있는 방은 오수관으로 처리를 하고 대정동 처리장으로 보내고 미매립지인 4. 5방은 우수관으로 처리를 했다.

당시 주민들은 매립한 곳은 덮개를 덮어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에 의하면 이번 오수의 호명지 오염은 인재이고 무책임의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에 2개방의 매립 시에도 오수관의 용량이 부족했는데 앞으로 이러한 결과는 비가 올 때마다 계속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또한 9일 오후 퇴근 시에 징후를 발견했는데 토요일 보고도 하지 않았기에 호명지가 오염됬으며, 월요일이 돼서야 확인하고 밸브를 잠갔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호명지 자체의 오염 문제뿐만 아니라 호명지에서 흐르는 물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앞으로 농사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똑 똑 흐르는 물 때문에 범람했다?

매립장 관계자들은 1방에 씌어 놓은 천막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똑 똑 떨어지는 물 때문에 호명지가 오명이 되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또한 매립을 한 1. 2방들 위에 덮개를 덮지 않은 이유는 주민들이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13일 우수관을 폐쇄하고 모두 오수관으로 처리해 앞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1번방만 천막을 덮은 상태에서 생긴 상황이 400㎜ 관으로 밑바닥만 1만 여 평이 되는 모두 방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감당할 수 있을지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이성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