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삼국유사 목판사업 도감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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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노벨문학상 수상자‘르 클레지오’, 삼국유사와 만나다 -
-‘삼국유사의 고장’군위에 조선시대 전통 목판작업 공방 재현 -
- 작업과정 공개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상품으로 조성
경상북도는 11월 27일(금) 오후2시 군위읍에 소재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및 사라온이야기마을에서 삼국유사 목판(木板)사업 추진위원과 자문위원, 유관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삼국유사 목판사업 도감소(都監所) 개소식’을 가졌다. 도감소는 판각, 인출 등 목판사업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작업과정 공개로 지역 문화․관광 상품화를 추진하기 위해 군위읍에 위치한 조선시대 생활상 재현․체험 시설인‘사라온 이야기마을’안에 공방(工房)인 판각소(板刻所)와 간역소(刊役所)를 설치하고 운영하게 됐다.
특히, 이날은 한국의 문화, 민속, 종교, 신화에 관심이 많은 대표적 지한파(知韓派) 작가로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어권 작가’라는 칭호를 얻은 세계적인 문학가‘르 클레지오(75)’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삼국유사에 대한 특별 강연으로 많은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민족의 보물인 삼국유사의 목판 원형을 복원하는 것으로 목판 복각(復刻)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 추진하는 것이며, 경상북도와 군위군이 주최,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존하는 삼국유사 판본 중 ‘조선초기본’,‘조선중기본’, 그리고 이를 교정․집대성한‘경상북도본’3종을 올해부터 2017년까지 매년 1종씩 목판으로 복각해 전통 방식으로 책을 만들어 보급하는 사업으로 현재 조선중기본인‘중종 임신본’을 판각하고 있다.
정효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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