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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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주
낙엽이 갈 곳 몰라
헤매는 거리
넘치는 햇살 가득하던
푸르던 날
모든 눈길 쏟아지던
그 순간들
바람에 실려 떠도는
오늘이 있었음을 알았을까
언제쯤 오느냐고 묻지 않아도
때가 되면
또 초록 물결 춤출텐데
유난히 잿빛 우울로
힘겨웠던 내 작은 몸짓도
시간의 너울 따라
덧없이 흐르는 것을
저들은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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