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건강생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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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식품, 무엇이 문제일까?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인스턴트식품 많이 드시고 계시죠? 몸에 안 좋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실겁니다. 인스턴트식품의 정의를 말씀드리면 조리 시간을 단축하고 편리하게 개봉 즉시 먹을 수 있도록 가공된 편의 식품으로 대표적인 예가 ‘패스트푸드’입니다.
우선 인스턴트식품이 몸에 해로운 이유에 대해 알아볼까요?
첫째, 자극적이며 염분 및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반면 비타민이나 무기질 부족으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영양 불균형의 가장 큰 문제는 면역 기능이 저하된다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각종 병원균에 취약해져 여러 질병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둘째, ‘인’섭취가 증가되기 쉬운데 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칼슘 부족 현상이 일어나 임산부와 태아, 어린이들의 뼈나 치아 생성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셋째, 식품의 제조, 가공, 보존을 위해 첨가되는 ‘식품첨가물’과 인스턴트식품의 포장 용기입니다. 식품 첨가물은 다양한 식품에 다양한 용도로 첨가되는데 몸에 해롭지 않다고 판정된 것도 있지만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물질들이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포장 용기의 경우 용기의 화학물질들 중 잔류하고 있던 물질들이 식품과 접촉하거나 플라스틱 용기에 열을 가하는 경우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많이 녹아나와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넷째, 나트륨과 지방 및 당분 함량이 많아 여러 질병의 주원인이 됩니다. 비만뿐만 아니라 당뇨와 같은 내분비계 질환과 순환계 질환 및 고혈압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몸에 유해할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을 적게 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인스턴트식품을 먹어야 한다면, 부족해지기 쉬운 여러 가지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나트륨 섭취는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대표적인 예로 배, 바나나, 키위, 검은콩, 감자, 브로콜리, 양파 등이 있습니다.
인스턴트식품 섭취 시 식품첨가물에 대한 주의사항은 옥수수나 콩 등의 통조림은 발색제 등이 씻겨 나갈 수 있도록 물에 헹구어 먹도록 하고 햄, 소시지 등은 조리 전 물에 데치면 각종 색소 등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어묵도 조리 전 따뜻한 물에 담가 두면 방부제 성분을 절반이상 파괴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평소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는 사람이라면 지나치게 많은 양의 인스턴트식품을 섭취하지 않고서는 인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인스턴트식품 섭취 줄이기를 실천하시길 권장합니다.
이경아 경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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