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老老) 돌보미』가 앞장서서 치매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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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어르신들의 치매예방 관리를 위하여 지난 2월 23일부터 17개소의 장소를 지정, 치매쉼터를 운영하고 프로그램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노노(老老) 돌보미를 모집하여 경산시청 상황실에서 노노(老老) 돌보미 위촉장 수여식을 19일 가졌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치매노인이 급증하고, 치매 치료관리비 증가로 사회, 경제적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치매 고위험군, 인지 저하자,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관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마을회관, 종교기관 등 17개소를 선정하여 치매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노(老老) 돌보미를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시킴으로 치매가족 및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노(老老) 돌보미는, 건강한 노인이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을 돌본다는 의미의 사회적
보살핌 제도로, 경산시는 만 60세 이상 75세 미만의 어르신 중 인지기능개선 프로그램 운영 경력자, 보건사업 경력자, 읍ㆍ면ㆍ동장의 추천자 또는 치매쉼터 운영 소재지의 거주자 중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자 중에 14명을 노노(老老)돌보미로 선발하여 치매쉼터 14개소에 참여시킴으로써 시민들의 치매 인식개선과 치매예방사업 활성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노노(老老) 돌보미에게는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치매쉼터 프로그램은 경상북도 광역치매센터와 연계하여 기억력 훈련을 기본으로 미술, 음악요법, 레크레이션, 치매예방체조 등 다양한 신체 움직임을 통한 운동기능 및 뇌 활동 향상을 통해 치매 예방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노인의 우울증을 예방하여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향후 노노(老老) 돌보미 역량강화를 위해 전문 분야의 교육을 실시하여 치매쉼터 운영자 및 독거노인 말 벗 해주기, 치매 조기검진 홍보 활동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에 의하면 치매는 조기발견 및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발병을 2년 정도 지연 시키면 20년 후 치매 발병률이 80% 수준으로 낮아지고 초기단계 약물치료 시 5년 후 요양병원 입소율이 55% 감소하고 비용은 연간 5,174억 원이 절감된다고 한다.
경산시 보건소는 치매환자 조기발견을 위하여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진(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선별검진에서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신경과 전문의의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치매로 진단받은 저소득층 환자에게는 치매 치료관리비를 지원하는 등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용덕 보건소장은 “증가하는 치매 유병률과 치매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비용 증가, 치매 가족의 정신적 고통을 덜어 주기위해 치매환자 조기발견에 주력하고, 치매예방 및 인지기능 악화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동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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