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건강생활(15) 영·유아 수족구병, 어떻게 예방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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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이란?
손, 발 그리고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으로 대게 콕삭키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바이러성 질환입니다. 주로 손과 입을 통해 바이러스가 몸에 유입되어 발병하게 되는 접촉성 전염병이며, 주로 6개월~4세 사이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됩니다. 물집이 잡히기 이틀 전부터 전염성을 띄며, 비교적 전염성이 강해 어린이집, 유치원과 같은 곳에서 한 명이 걸리면 다른 아이들도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전염이 되면 4~6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서서히 증상을 보입니다. 처음에는 손과 발, 입 부위에 빨갛게 반점이 생기고, 물집이 잡히며, 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입안에 생기는 병변이 헐게 될 경우, 아파서 잘 먹지 못하고, 심한 경우 탈수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수족구는 콕삭키 바이러스 이외의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되므로 한 번 걸렸다고 수족구병에 다시 안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유행 시기가 앞당겨져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럼 수족구병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첫째,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 등 손 씻기를 생활화하여 청결함을 유지합니다.
둘째, 아이들 장난감과 물건을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합니다.
셋째,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분류하여 세척·소독합니다.
넷째, 수족구병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소아과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자가격리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족구병이 발병되었을 경우에는 무엇보다 잘 먹는 게 중요합니다. 맵고 시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 좋습니다. 또한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더 쉽게 먹을 수 있으며, 찬 것을 먹게 되면, 입 안이 얼얼해져 아픈 통증이 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이 많이 나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고, 열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때보다 개인위생이 강조되고 있는 요즈음, 평소 손만 잘 씻어도 질병을 예방할 수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특히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은 각종 전염병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안전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경아 경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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