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방해하는 고카페인 음료 주의.
페이지 정보

본문
고카페인 음료의 위험성은 알고 있나요? 캔커피, 커피, 녹차, 콜라, 초콜릿, 에너지음료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자주 먹는 고카페인 음료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카페인이란 커피나무, 차 잎 등에 함유된 성분이며, 현재로는 식품 및 의약품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등이 즐겨먹는 콜라, 초콜릿, 에너지음료 등에도 광범위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신체발달이 미숙해 카페인의 배출 속도가 느려 오랫동안 체내에 머물기 때문에 소아, 청소년은 몸무게를 기준으로 카페인 섭취 권장량을 정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이 어린이에게 권고하는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량은 체중 1kg당 2.5mg이며, 이에 따른 체중 50kg인 청소년의 카페인 최대일일섭취 권고량은 125mg으로, 하루 커피 한 잔이나 에너지음료 한 캔만 마셔도 권고량을 초과하게 됩니다.
고카페인 음료를 과다섭취하게 되면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카페인 민감도가 크기 때문에 학업,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성장호르몬은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집중적으로 분비되는데, 고카페인 음료를 지속적으로 다량 마시게 되면 수면을 방해하여 불면증과 성장저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고카페인 음료를 많이 섭취하면 과도한 위산 분비로 속이 메스꺼워질 수 있으며 신경과민, 불안 증세와 심장 떨림, 두통 등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증세가 심할 경우 위궤양이나 식도염 식도역류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고카페인 음료 섭취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현재 일부 음료에는 ‘고카페인 함유’라고 표시 되어 있기 때문에 성장기의 아이들이나 임산부는 특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잠을 쫒기 위해 카페인 음료를 과다하게 마시는 것보다 졸음이 오거나 목이 마를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부득이하게 고카페인 음료를 마실 경우에는 제품의 카페인 함량을 반드시 확인하여 최대 하루 섭취 권고량 이하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카페인은 체내 칼슘의 배설을 촉진해 골밀도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 후 야채, 멸치, 우유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여 카페인으로 인해 배출된 칼슘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경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이경아 -
- 이전글영유아 A형간염 무료예방접종, 5월부터 시행 15.04.10
- 다음글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 예방이 중요 15.04.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