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축산기술연구소, 저메탄 특수 배합사료 상용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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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축산현장에 즉시 실용화가 가능한 축우(畜牛) 전용 저메탄 특수 배합사료(가칭 에코 사료) 5종(육성, 번식, 비육전기, 비육후기, 믹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우 전용 저메탄 배합사료는, 기존 국내·외 연구 결과물에서 도출된 저메탄 후보 물질을 대상으로 가용 가능한 원료로 선발 후 영양학적 가치가 유지될 수 있게 배합했다. 또 생산성 향상 및 가스 발생량을 더욱 저감 시킬 수 있는 2종의 특수원료를 별도로 혼합해, 농가 수익성 증대와 메탄가스 발생량 저감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설계된 배합사료는, KC피드 사료회사(영천 소재)와 연계해 시제품으로 생산 후 연구소 내 한우 거세 비육우를 대상으로 급여했다.
자체 실증실험을 거쳐 분석기관 검증으로, 메탄가스 발생량을 분석한 결과 약 23.2%의 저감 효과와 증체(增體), 육질(肉質), 면역(IgG)능력 향상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후 축산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특허출원 및 사료성분 등록을 완료했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저메탄 사료 인증기준이 이르면 2023년도에 설정되는 즉시 친환경사료로 신청과 함께 관련 산업체에 기술이전 할 계획이다.
한편, 이러한 연구의 배경으로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배출되는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는 2020년 기준 2105만 톤으로 국가 총배출량의 3.2%이다. 이 중 축산업 관련으로 발생된 984여만 톤에서, 가축의 장내발효(腸內醱酵) 15만 톤(3.4%), 가축분뇨 9만 톤(1.9%)이 사육두수의 증가 등으로 전년도 보다 각각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0월‘글로벌 메탄서약(100개국 이상 서명)’에 가입하고, 2030년까지 국내 메탄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이러한 축산환경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전망으로 현장에 반드시 실용화로 보급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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