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읍·면 지역 당직 업무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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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오는 12일부터 읍·면 전 지역 당직 미실시에 나선다. 이는 민선 8기 시장공약 중 하나인 ‘일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읍·면·동에서는 각종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당직자 1명씩이 근무했으나, 당직 중 접수 민원 대부분이 단순 문의에 그치고 직원의 피로도 증가 및 대체 휴무 사용에 따른 업무 공백 발생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경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동 지역 당직을 미실시한 결과, ▷당직 미실시에 따른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은 점 ▷본청 당직자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민원 대처가 가능한 점 ▷직원 사기 진작으로 근무시간에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점 등의 긍정적 효과가 확인돼 읍·면까지 당직 미실시를 결정했다.
경산시는 읍면 당직 미실시에 다른 민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상황 대응 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고, 당직근무자 및 각 담당 부서장의 역할 또한 명확화해 상황 대응 요령을 재정비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읍면동 당직근무 미실시로 직원들의 워라밸이 보장되어 특히 MZ 세대 직원들의 직업 만족도가 향상되길 바라며 직원의 행복이 나아가 시민중심의 적극행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밖에도 경산시의 당직 제도 개선에는,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본청 남녀통합 일숙직 실시 △농업기술센터 숙직 미실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당직 미실시에 따른 예산절감액 약 2억1천만 원은 주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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