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예회하는 정권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11-30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학예회하는 정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8-03-16 10:27

본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는 어린이들이 배운 것을 부모님들을 초청해 발표하는 학예회를 한다. 학예회를 하는 어린이들은 처음 하지만 관객인 부모들은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고 있다.

북한은 6.25 이후 자주적인 사회주의 국가로 재통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그들은 어려울 때마다 협상이라는 카드를 써왔다. 그들의 협상카드에서 쓰이는 전형적인 단어가 자주적 통일. 조건 없이. 그리고 비핵화이다. 이 단어들을 해석하면, 자주적 통일이란 미국을 배제하는 것이고, 조건 없이 라는 말은 북한의 이전 합의나 위반은 논의에서 제외 된다는 것이며, 비핵화는 남한의 비핵화를 의미 한다. 또 평화라는 말만 하면 남한의 지도자들이 환장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어린 김정은이 남한의 지도자에 대한 생각은 그의 말에서도 알 수 있다. ‘오늘 미사일 발사 유예를 결심했으니 이제 문대통령은 새벽잠 설치지 않아도 된다’ ‘ 이제는 실무적인 대화가 막히고 내 부하들이 안하무인격으로 나오면 대통령과 나하고 직통 전화로 이야기 하면 간단히 해결된다’고 말했다 한다. 학교 시절 힘이 강한 아이가 힘이 약한 아이에게 누가 괴롭히면 나에게 애기하면 내가 못하게 하겠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감사하며 자화자찬 하는 정부 당국자들은 학예회를 하고 있다. 과거 김정일은 비핵화가 김일성의 유훈이라 했고 김정은은 비핵화가 김정일의 유훈이라고 하고 있다. 전형적인 말장난에 시간을 벌기 위한 전술이다.

만만디가 아니라 만만하게 생각하는 중국

중국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은 같이 협조하고 협력해야 할 나라가 아니라 조공을 바쳐야 하는 변방의 오랑캐에 불과하다. 중화(中華)라는 말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며 주변은 오랑캐들로 생각해 지역에 따라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으로 불렀다. 그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대통령이 가도 혼밥으로 냉대했던 중국이 청와대 안보실장이 가자 시진핑은 전국인민대표대회 도중임에도 불구하고 면담했으며 양체츠와 왕이까지 면담하고 만찬을 베풀며 환대했다. 그러나 조공을 받는 모습이다.

2000년 한국이 중국의 마늘에 대해 관세를 올리자 중국은 한국의 휴대폰과 폴리에틸렌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마늘의 교역량은 1,000만 달러였고 휴대폰 등의 교역량은 6억 7,000만 달러였다. 사드 때도 마찬가지이다.

밖에서 터져도 말 못하고 안에서 반대세력을 끝까지 죽이려고 하는 우물 안 개구리 행태는 이제 멈추어야 한다. 이제는 하나가 되어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들은 그것을 바라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청도군보건소 골밀도 검사 연중 운영
  조지연 의원 , ‘ 자연공존지역 ’ 근거법 대표발의
  제259회 경산시의회 정례회 개회
  3.1운동 및 6.25 사진 전시회 개최
  사이비가 판치는 세상
  피부에 수포가 생겼다면 수두 진료 받아 보세요
  영천시, 2024년 지방세 등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최기문 영천시장, 시정연설 통해‘2025년 시정운영 8대 방향 제시’
  김하수 청도군수, 시정연설 통해 내년 군정 방향 제시
  유등교 매전교 상징 조형물 설치
  2024학년도 경산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영어과정 수료식
  경산시 시민상생캠퍼스, "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 발레공연
  남산초 무지개 축제 및 파랑새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만든 감동의 무대, We are the one 청도…
  2024 청도 신화랑배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성황리에 폐막
  독도대첩 70주년, 이제는 우리가 독도 수호자
  경산버스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연장 운행
  용성초 책과 삶을 이어주는 체험형 독서수업
  경산시보건소, 국가결핵관리사업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제11회 청소년예술축전 개최
  경산시, 2024 TV조선 자치행정경영대상 수상
  학부모 마음챙김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봉황초 시 울림 동시쓰기 우수작 전시회 개최
  경산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소월리, 풍요를 바라다> 개막
  경산소방서, 시민 참여 「가로·세로·안전으로」안전 상식 퀴즈 대회 개최
  청도군, 지방자치콘텐츠대상 교육·청년 분야 대상 받아
  백신애 기념사업회, 제18회 백신애 문학제 개최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두산로봇 인증교육센터 첫 수료생 배출
  경산시, 2024년 치매극복 관리사업 평가 우수상 수상
  불 나면 살펴서 대피, 작은 습관이 큰 생명을 지킵니다.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