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과 아전인수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12-01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내로남불과 아전인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7-06-27 10:42

본문

 

요즘 많이 대두되고 있는 단어 중 하나가 내로남불이다. 이 말은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을 넉자로 줄인 말이다.

전 정권의 국정논란과 불통(不通)으로 새롭게 탄생한 정권은 84%가 잘하고 있다는 여론조사를 국민들의 뜻이라며 청문회에서 반대하는 장관임명을 강행했으며 사드와 전작권의 국방문제 뿐만 아니라 문정인외교특보의 미국에서의 발언은 한미동맹에 찬물을 끼얹고, 나아가 유엔이 금지하는 북한과의 경제적 관계에 사정하듯이 끌려가고 있다. 또한 교육의 근본도 모르는 교육문제로 학생들을 불안하게 하며, 정확한 자료도 없는 근시안적인 환경문제, 재원조달도 없는 퍼주기식 경제문제를 점령군처럼 이전 정권들이 하던 것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전 정권은 불륜이요 현 정권은 로맨스라고 하고 있다. 그야말로 아전인수(我田引水) 형태다.

여론에 밀려 현 정권의 잘못을 방치한다면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들과 후손들에게 떠넘기게 된다. 지금 달달한 사탕보다는 지금 어렵더라도 더 나은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일은 알자스-로렌지방을 프랑스에 넘기고 오스트리아가 독립이 되었으며, 모든 식민지를 포기해야 했다. 또 매해 20억 마르크 총 1320억 마르크를 연합국에 배상해야 했으며 연간 수출액의 26%를 연합국에 지불해야했다. 그 결과 1923년 1달러 당 4조 2000억 마르크의 환율이 되었다. 독일 국민은 하이퍼인프레이션으로 패닉상태였다

히틀러는 무너진 경제를 되살리고 1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잃어버린 조국 땅을 되찾고, 유럽을 포함한 러시아까지 무력으로 합병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국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히틀러는 세계 불행의 원인을 유대인에서 찾았다. 유대인은 마르크스주의자와 볼셰비즘을 전개했으며, 교활한 자본주의 힘까지 더해 지구상의 민족들을 정복하고 파멸시키려고 한다고 믿었기에 아우슈비츠 학살이 가능했다.

아무도 거역하지 못하는 정권에 대해 디트리히 본회퍼는 히틀러를 승객을 태우고 광란 질주하는 미친 운전기사라며 암살을 시도했다. 그러나 독일 국민들의 히틀러의 아리안 민족의 우수성에 대한 맹신은 결국 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고 갔고 또 한 번 독일국민들에게 패전의 상처를 주었다.

지금 중요한 것은 그 나물에 그 밥으로 하는 아전인수가 아니라 타산지석(他山之石)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청도군보건소 골밀도 검사 연중 운영
  조지연 의원 , ‘ 자연공존지역 ’ 근거법 대표발의
  제259회 경산시의회 정례회 개회
  3.1운동 및 6.25 사진 전시회 개최
  사이비가 판치는 세상
  피부에 수포가 생겼다면 수두 진료 받아 보세요
  영천시, 2024년 지방세 등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김하수 청도군수, 시정연설 통해 내년 군정 방향 제시
  최기문 영천시장, 시정연설 통해‘2025년 시정운영 8대 방향 제시’
  유등교 매전교 상징 조형물 설치
  2024학년도 경산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영어과정 수료식
  경산시 시민상생캠퍼스, "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 발레공연
  남산초 무지개 축제 및 파랑새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만든 감동의 무대, We are the one 청도…
  2024 청도 신화랑배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성황리에 폐막
  독도대첩 70주년, 이제는 우리가 독도 수호자
  경산버스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연장 운행
  용성초 책과 삶을 이어주는 체험형 독서수업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두산로봇 인증교육센터 첫 수료생 배출
  경산시보건소, 국가결핵관리사업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백신애 기념사업회, 제18회 백신애 문학제 개최
  제11회 청소년예술축전 개최
  경산시, 2024 TV조선 자치행정경영대상 수상
  학부모 마음챙김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경산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소월리, 풍요를 바라다> 개막
  봉황초 시 울림 동시쓰기 우수작 전시회 개최
  경산소방서, 시민 참여 「가로·세로·안전으로」안전 상식 퀴즈 대회 개최
  청도군, 지방자치콘텐츠대상 교육·청년 분야 대상 받아
  경산시, 2024년 치매극복 관리사업 평가 우수상 수상
  불 나면 살펴서 대피, 작은 습관이 큰 생명을 지킵니다.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