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축약조(丁丑約條)가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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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이나 실력이 있는 사람을 프로라 한다. 프로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자존심이 있다. 그러나 아마추어들에게서는 자존심을 찾기 힘들다.
나라를 이끌어 나가는 것도 프로가 해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목표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다.
사실이 아닌 영화를 보고 국가정책을 만드는 것은 프로가 아니다. 기술이 최고인 원전 수출을 막으면서 기술도 없는 원전해체 기술을 수출하겠다는 것은 모순이다. 절대빈곤에서 벗어나게 했던 새마을운동을 축소한다고 했다가 외국에서 호평을 하자 다시 하겠다는 것도 프로가 할 일이 아니다.
김정남 살해에 대해 말도 못하는 것도 나라를 대표하는 위정자들로서 자존심도 없는 행위다. 특히 사드에 대한 중국의 오만불손한 태도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자존심도 무시하고 숨기기에만 급급한 것도 프로 위정자의 모습이 아니다.
병자호란 당시 삼배구고두례(三拜九叩頭禮)도 치욕이지만 11개의 정축약조에서 국방포기인 ‘신구(新舊)의 성벽을 수리하거나 신축하지 못한다는 것’은 국방포기다. 지금 중국의 사드와 3불에 대한 요구는 정축약조가 부활한 것과 같은데도 자존심 없이 끌려만 가고 있다. 이러한 요구가 관철이 되면 호란 이후 무방비국가였던 조선이 망하는 것처럼 또 망국의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이제라도 민족의 자존심을 찾는 프로로서의 정치를 해야 한다.
경산은 프로인가? 아마추어인가?
지난 11월 15일 14시29분 포항 지진이 발생하자 기상청에서는 14시 29분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대구광역시도 14시 32분에 발생한 여진에 대해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여진이 날 때마다 기상청과 대구광역시는 계속적으로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경산시는 2시간 40분이 지난 17시 9분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그 이유를 물으니 경북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두고 뒷북친다고 한다.
또한 24일 동지역 아동급식에 대해서 보도 자료를 보내고 다시 정정 보도를 보냈다가 다시 취소한다고 했다. 이러한 행정도 프로가 할 일이 아니다. 먼저 시민을 위하는 행정을 해야 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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