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촛불도 태극기도 이제 멈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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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도 태극기도 이제 멈추어야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은 경제적인 단어이다. 1960년 초기에 중국은 커다란 도전에 직면했다. 대약진(大躍進) 운동이 사실상 실패했고, 전국적인 인민공사화(人民公社化) 운동도 지지부진했다. 게다가 거듭된 가뭄은 수많은 인민들을 기아상태로 몰아갔다. 당시 총서기(總書記)였던 등소평은 결국 생산관계(生産關係)의 변화에 활로가 있음을 알았다. 그러면 생산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등소평은 두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즉, 각 지역에 따라 그 지역에 적합한 생산관계를 채택하든지, 군중(群衆)이 원하는 생산관계를 채택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농촌에서 고양이를 기르는 목적은 쥐를 잡는데 있기에 색깔이 희든 검든 쥐를 잘 잡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좋은 고양이냐 아니냐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흑묘백묘론이 한국에서는 정치적인 개념으로 바뀌어 좋다 나쁘다거나 적 아니면 동지의 이분법으로 바뀌었다. 흑백논리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인정하지 않는데 있다. 의견을 조율하거나 상대방의 생각에 논리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감정적으로 대하기에 그러한 이분법 정치적 개념이 남아 있는 한 대한민국은 하나가 되지 못하기에 정치적으로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선진국이 되지 못한다.
종교가 변질하면 사이비가 된다
종교의 원래 교리에서 벗어나면 발전하기보다는 사이비 종교가 된다. 사이비는 신봉자들에게 은혜를 주기 보다는 몰락의 길로 유도한다.
현재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도 초기의 의미에서 벗어나 사드반대나 노조의 요구나 통진당 부활 그리고 세월호 등 초기의 요구에서 벗어나 잡탕이 되고 있다. 태극기집회도 관변단체에서 참석을 독려하면서 순수함을 벗어나고 있다.
이제 내 주장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힘으로 내 주장을 관철하고자 하는 헛된 힘쓰기는 이제 그만하고 진지하고 겸손하게 특검이나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는 겸손함이 필요한 때이다.
촛불과 태극기가 대립하는 것을 가장 좋아 하는 게 누구인지는 자명한 일이다. 어렵게 죽 쒀서 개에게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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