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객관적 판단과 자기 주관이 분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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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판단과 자기 주관이 분명해야
남의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나 조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꼭두각시라는 말이 있다. 자기의 주장이나 생각도 없고 판단도 못하고 남의 말이나 주장에 동조하는 어리석은 사람들도 꼭두각시와 다를 바 없다. 특히 SNS를 통한 소식에 생각도 없이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대표적인 일이 광우병사건이다. 광우병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도 모르면서 어린아이까지 데리고 시위에 참여하는 일들이 그것이다. 한 탤런트는 수입소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말을 하고는 미국에 가서 햄버거를 사 먹는 일도 있었다. 천안함사건, 세월호사건, 메르스사건 등 큰 사건들이 일어날 때마다 근거없는 괴담들이 떠돌았다. 그것은 자기 스스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없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잘 하는 사람들에게 야유조로 골이 비어 공명이 잘 되어 노래를 잘한다는 농담을 한다. 자기 생각이나 주장도 없이 남의 말에 동조하여 사회를 혼란하게 만드는 일들이 이제는 없어져야 하며 공명심에 설치는 정치인들도 없어져야 한다.
사드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사드는 공격무기가 아니라 방어무기이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적의 공격에서 방어할 수 없다면 파멸되고 만다는 것을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그리고 6.25를 통해서 분명하게 배웠다.
국가도 단호해야 할 때 단호해야
중국인들을 한 때는 비하하는 의미로 뙤놈이라 했다. 재주는 곰이 부리도 돈은 뙤놈이 가져간다는 속담도 있다. 중국경제가 나아지자 마치 졸부처럼 약한 주변국가의 내정간섭을 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러한 간섭에 국가와 국민이 하나가 되어 힘을 보여주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중국의 작당에 놀아나는 꼴이 되고 있다.
이규보(李奎報)가 지은 '이학사의 시에 차운하여 보내다(次韻李學士再和籠字韻詩見寄)'에 "옛사람 묵은 자취 추구(芻狗)로 남아 있고, 지난날의 뜬 영화는 목옹(木翁)을 웃는다네(古人陳迹遺芻狗, 往日浮榮笑木翁)." 추구는 제사 때 쓰는 풀로 엮어 만든 개다. 추구는 제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건이지만 제사가 끝나면 길에다 던져서 일부러 짓밟고 땔감으로 쓴다. 목옹은 나무로 깎은 인형이다. 아이들이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며 애지중지하다가 싫증나면 길에다 내던져 버린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탄고토(甘呑苦吐)가 정치세계이다.
이 판에 비록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할지라도 국론을 하나로 모아 작은 고추가 맵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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