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言)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07-05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말(言)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9-03-11 09:57

본문

 

말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 일부 학자들은 동물 중에서 말을 하는 동물이 있다고 하지만 본능적으로 표현하는 것 일뿐 인간의 언어처럼 사고(思考)하거나 분석하거나 감정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세치 혀에서 나오는 말은 상대를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다. 혀 아래 도끼 들었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도 이러한 의미이다.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처럼 말은 한번 뱉으면 주어 담지 못한다. 말을 할 때는 참말이나 명언같은 말을 해야 하며 개소리, 헛소리, 거짓말, 망언 같은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더구나 지도층에 있을 인사일수록 말을 조심해야 한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국회의원들이 5.18에 대해 안 해도 되는 말을 해서 비난을 받고 있다. 같은 말이라 해도 말을 해야 할 때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항 때가 있으며, 할 장소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장소가 있다.

 

말에는 말하는 사람의 생각과 지식과 인격이 포함되어 있다

 

여당도 헛소리 같은 말을 해서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대표는 정권의 100년 집권을 말했다. 이는 북한보다도 더 오래 집권하겠다는 것인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말이다. 설훈의원은 20대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동안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다면 보다 건강한 판단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이해 안 되는 말을 했으며, 홍익표 대변인은 반공, 즉 반(反)공산주의를 절대 악(惡)인 듯 규정하고 북한의 21세기 핵위협·군사도발 책임을 외면한 채 20대가 "1960~70년대 박정희 시대 방불케 하는 반공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의미의 말을 했는데 데 이 나라가 공산주의 국가인지 민주주의 국가인지 국가의 정체성도 모르는 무식함이 느껴진다. 조국수석은 3.1운동은 100년 전의 촛불이라고 했는데 무슨 근거로 하는 말인지 국민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김정은이 하노이로 가는 길에 중간에 내려 담배를 피운 것에 대해 "상당히 인간적"이고 김여정이 재떨이를 받쳐 들고 서 있는 장면에 대해서도 "자연스럽다"라고 말했는데 어느 나라 장관이었는지 답답하다.

말에는 말하는 사람의 생각과 지식과 인격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국가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은 깊게 생각하고 말을 해야 망언이 안 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100일 동안 기침하는 백일해 백신 적기 접종 및 예방수칙 준수
  청년들의 지식과 건강 배움터, 경산 청년지식놀이터’개소
  영천시 공원관리사업소, 벚나무사향하늘소와 전면전
  영천시-K-MARKET 업무협약 체결 베트남 수출길 확대
  경산시, 제38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식 개최
  영천시 무역사절단, 동남아 시장 정조준!!
  청도 발도르프 문화·예술제 펼쳐져
  경산시, 이·맘·때!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시행
  영천시, 1인 미디어 스튜디오 「별★별 아지트」 오픈데이 개최
  민선 8기 출범 2주년, 시민 평가는‘1등급’
  청도군 보건소, 주간보호센터 입소자 대상 이동결핵검진 실시
  청도공영사업공사 - 경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MOU 체결
  남서부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센터 개소식 개최
  일상 속 정원 남천둔치‘시민 행복정원’조성
  채식 급식의 날 채밌데이
  경산교육지원청, 학부모회장협의회 리더교육 실시
  영천시보건소, 참진드기 주의 당부
  “홍수막자” 보현산댐, 수문 시설점검 등 본격 장마기 전 막바지 채비
  취임 2주년 조현일 경산시장, 현장에서 답 찾는 행정 펼쳐
  제63회 경북통계연보 발간
  청도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
  경산시, 제23대 윤희란 부시장 부임
  2024년 3분기 경산 희망기업, (주)국제단조 선정
  영천시의회, 제239회 임시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
  영천시 동남아 무역사절단. 수출 계약 쾌거
  경산교육지원청 7월‘소통·공감의 날’개최
  남성초 도움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문화시설체험』실시
  벌 쏘임 사고 집중되는 여름철 각별한 주의 필요
  풍요로운 미래를 대비하는 『슬기로운 금융교육』 프로그램
  경산소방서, 대용량 배터리 등 화재예방 홍보
  영천 한방․ 마늘산업 특구, 경북 최초 마늘 경매 시작!
  최기문 영천시장, 민선 8기 3년 차 핵심 키워드는“철마의 힘으로!”
  제39기 청도여성대학 개강
  청도군“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수료식 개최
  옛 정취가 살아 숨 쉬는 유천문화마을
  2024년 사단법인 와촌장학회 대학생 장학금 전달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안문길 의원 선출
  청도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2023년 매출 카드수수료 최대 80만원 지…
  영천시, 상반기 민원친절 베스트 공무원 선발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 주의 당부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 7월 5일부터 물놀이장 개장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청도군,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월세 지원사업 추진
  자인중 ‘골든버그 창의융합 교실’ 개최
  영천시보건소, 아낌없는 마음으로‘찾아가는 행복병원’운영
  경산시 대표 저수지 10선 새롭게 탄생
  Rf Лифтинг
  Купить Автоматика Д
  Согласование Перепл
  Мастика Шоколадная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