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지만 슬픈 이야기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07-17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웃기지만 슬픈 이야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9-12-10 10:07

본문

 

블랙 코미디(black comedy)는, 희극의 한 형식으로서 고통 · 우연 · 잔혹 · 죽음이라는 비극의 제재로부터 웃음을 유발시킨다.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말로 웃픈(웃기지만 슬픈)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 나라 현실이 블랙코미디의 연속이다. 국내는 말할 것도 없고 외국에서도 종종 일어나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 2개 중 하나는, ‘체코 원전 세일즈’다. ‘원전 세일즈’를 이슈로 방문할 나라가 아니었고, 체코대통령을 만날 수 없다는 것도 사전 통보된 상태에서 방문을 감행했다. 그래서 대통령 부인의 프라하 관광을 위해서라는 말이 나왔다.

두 번째는, 유엔지정기념일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을 우리나라 대통령이 제안했다는 것이다. 2019년 9월 9월 유엔총회 기후행동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공동연구와 기술적 지원을 포함한 국경을 넘나드는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며 해당 기념일 지정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연설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감축 ▷녹색기후기금(GCF)에 2억 달러(약 2337억 원) 공여 ▷제2회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한국 개최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탈원전을 주장하면서 가능하지 않은 말이 블랙코미디이다.

 

김용옥 책을 읽는 것보다 취임사를 다시 읽어야

 

문대통령이 금요일에 휴가내고 김정은을 사랑한다는 김용옥 씨의 책을 세권 읽었다면서 국민들에게 읽어보라고 권유했다.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슬픈 쥐의 운명’ 그리고 ‘통일 청춘을 말한다’이다. 김씨는,‘천안함 침몰사건은 아직도 정확한 진상규명이 안 됐다’, ‘재일교포 북송에 강제성이 전혀 없었다’, ‘김정은은 너무 순진하다’, ‘김정은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등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국민의 정서와는 거리가 멀다. 웃픈 이야기다.

문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독서를 권하기보다 먼저 2017년 5월 10일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읽었던 취임사를 다시 읽어보아야 한다.

취임사에는, 기회는 평등할 것이며,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 했다.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말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허공의 메아리일 뿐이다. 블랙코미디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베트남을 사로 잡은 비료, ㈜무계바이오 선적식
  새청도농협 차용대 조합장 경북농협 으뜸조합장상 수상
  청도군, 생명존중 안심마을 운영 협약식 및 간담회 개최
  경산중, 체험을 통한 직업 세계의 탐구
  청소년도박 예방 교육 및 홍보 캠페인 실시
  파티마연합 정소아청소년과의원, 2024년 인구의 날 유공 표창 수상
  영천행복마을 스타빌리지 33호 탄생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사전 환경 검사 실시
  청도군, 한우 ․ 육우 ․ 한우송아지 FTA 피해보전 직불 접수
  청도군, ‘영양 산채밥‘영양 버섯밥’첫 캐나다 시장 진출.
  벼 병해충 드론 공동방제 시작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산업경제(도시)대상 수상
  희망 품고 마음 잇는 경산고 작은 음악회
  제12기 청도 온누리대학 수료식
  경산 남성초 학부모 학교 참여 체험 프로그램
  소월리유적 인면문토기 경산 품으로 돌아온다
  여름철 개 물림 사고 각별한 주의 필요
  경산시 도시공원 일원 물놀이장 운영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안심 귀갓길 조성
  청도군, 촘촘돌봄 프로젝트-마을 탐험(마을지도 만들기) 진행
  불법촬영 NO! 화장실 내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
  2024년 한국생활개선 도대회 경산시에서 열려
  서부동, 폐지수집 어르신들 위해 안전용품 지원
  제40기 청도여성대학 개강
  경산영어교육센터, 원어민과 함께하는 방과 후 영어교실 수업
  민주평통 경산시협의회, 제2회 통일가요제 개최
  장산중, 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실시
  성남여중 재학생과 함께하는‘청소년 내고장 문화 바로알기 및 체험활동’
  청도군, 아이돌봄 지원사업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경북도, 방학 중 어린이 급식 전액 지원
  경산 압량중, 학교탐방 가이드북을 일차함수 전자책으로 만들다
  청도군,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어린이집이 함께하는 세계문화 체험교실 운영
  청도군 파크골프장‘야간 개장’운영
  영천시,‘2024년 영천사랑 내일채움공제’모집 개시
  Диван Купить В Уфе
  Крафтовая Бумага Ку
  Матрасы Кровать
  Деревянный Дизайн
  Квартирный Переезд
  Все Для Выпечки Куп
  Кодирование От Алко
  Заказать Интерьеры
  Артроскопия На Коле
  Купить Жалюзи На Ок
  Фурнитура Для Двер
  Не Типовые Тэны
  Скотч С Логотипам
  Рестораны В Жуковке
  Купить Автодом Недо
  Входные Двери Цена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