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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소속의 분명한 선택을 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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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4-04-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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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6.4 지방선거에 처음부터 무소속으로 결정하고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보들이 있다. 그들은 왜 무소속을 했을까? 우리나라 정치는 정당정치이고 그 정당은 지역적인 연고권을 가지고 있다. 지역 정당의 공천을 받는다면 당선이라는 공식을 부정하고 무소속을 선택한 후보들. 똥개도 자기 집 앞에서는 짓는다는 말은 그 뒤에 주인이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선거도 마찬가지이다. 당의 공천을 받는다면 100m 달리기를 하면서 20~30m 앞장서서 뛰는 것과 같기 때문이고, 당원들의 지지를 받는다면 당선은 그만큼 쉬워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을 선택한 것은 용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 용기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그것은 자신감이다. 그 자신감은 어떻게 생긴 것일까? 오랫동안 지역에서 봉사를 했으며, 지역을 잘 알고 사랑하며 지역 발전에 대한 열정에서 나오는 자신감이다.
공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불신감도 무소속을 선택하는데 일조를 했다. 그 불안감은 현실이 되었다. 특정후보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하여 특정후보측이 수백~수천 개 전화번호에 착신 전환 서비스를 신청하여 자기 쪽 사람들 전화번호로 연결되도록 만든 뒤 해당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도록 하는 방법과 특정 후보를 밀기 위하여 당원 명부를 해당 후보에게만 건네주는 방법, 그리고 측근을 특정 후보의 선거 사무실에 보내 특정후보를 밀고 있다는 암시를 하는 것 등이다.
 
상향식 공천은 돈 경선
 
지방자치제는 말 그대로 지역의 일꾼을 뽑는다는 것이다. 지역의 일꾼은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을 잘 알면서 지역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또 그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물론 공천을 받은 후보들 중에 올바른 일꾼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상향식공천이 올바른 후보 선택이라 주장하면서 진행했다. 그러나 상향식공천이 돈 공천이라는 일부 증거가 선관위에 확보되었다. 이는 공천이 올바르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돈 공천으로 상향식 공천으로 그동안 어디에 살았는지? 무엇을 했는지도 모르면서 당에 충성맹세만 했던 후보가 당선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지난 4년간 우리는 지도자를 잘못 뽑았을 때 생기는 문제점과 의원들을 잘못 뽑았을 때 문제점들을 잘 보아왔다. 세비만 축 내면서 의안 하나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권위만 세웠던 문제아 같은 의원들과 지역의 문제점 해결 보다는 충성 맹세만 했던 의원들이 있었다면 다시는 그런 의원들이 선출되게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바로 우리 시민들의 피해가 되기 때문이다. 세비를 받는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정성과 열정이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그것은 지역을 잘 알고 지역 발전에 나름대로의 비전과 꿈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소신 있게 무소속을 선택한 후보들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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