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답게” 하거나 “답게”사는 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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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다’는 객관적인 평가이다. 자기 자신이 아무리 ‘답다’라고 해도 다른 이들이 ‘답다’라고 말을 하지 않는다면 그는 결코 ‘다운’ 것이 아니다.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하며, 국회의원은 국회의원다워야 하고 선생은 선생다워야 하며 학자는 학자다워야 한다.
헌법 제69조에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했는데 이를 무시한다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
또한 국회의원의 의무로서, 청렴의 의무가 있고,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하여야 하며, 그 지위를 남용하여 국가·공공단체 또는 기업체와의 계약이나 그 처분에 의하여 재산상의 권리·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거나 타인을 위하여 그 취득을 알선할 수 없다. 지금 국민들이 국회의원을 국회의원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그들이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회법에는, 국회본회의와 위원회에 출석하여야 하며, 회의에 있어서 의사에 관한 법령규칙을 준수하고, 회의장의 질서를 문란하게 하거나 국회의 위신을 손상시킬 수 없으며, 다른 의원을 모독하거나 언론을 방해할 수 없고 의원의 질서유지에 관한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지만 이 또한 제대로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국회의원답지 못하다는 말을 듣는 것이다.
학자는 최소한의 학문적 양심을 가져야 한다
얼마 전 박물관에서 열린 경산학에 대해 한 시민이 경산 역사에 대한 잘못을 지적한 바 있다. 학계에서는 인증 받지 못한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반룡사를 창건했다는 내용이나 대왕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고 표지석에 의하면 산허리에 하면 신라시대의 절터 7개소가 있다는 내용 등 이다. 또한 삼성산이 삼성현이 태어난 곳이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란 내용도 마찬가지이다. 스토리텔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스토리텔링은 반드시 역사 문화적인 고증과 유물 유적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했는데 스토리텔링이란 story(스토리)+telling(텔링)의 합성어로 이야기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즉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를 말한다.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경산의 역사가 고증이나 역사적 사실이 없다면 그것은 한 편의 소설에 지나지 않는다.
역사는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중국이 발해나 고구려를 자기들의 지방정권으로 하는 동북공정의 왜곡이나 일본이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고 정신대를 부정하기에 국제적으로 지탄을 받는 것이다.
경산학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역사적 고증이 근거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올바른 역사의 근거 위에 경산의 정체성을 바로 할 수 있고 그 정체성을 토대로 경산이 발전할 수 있다. 만약 잘못된 역사를 주장하는 학자가 있다면 그 학자는 이미 학자가 아니라 사이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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