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사람의 몸에 열은 생명이다.박순봉(산동요양병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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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에 열이 떨어지면 차가워 진다. 죽은 사람을 시체라고 칭한다.
요즘 자신의 평소 체온이 얼마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자신이 건강할 때 평소 체온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체온을 통해 지금 내가 건강하지 아닌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체온은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감기에 걸리면 열이 높은지에 따라 병원에 갈지 말지를 결정한다. 대게 37도와 38도 사이가 되면 미열이라고 생각하고, 38도 이상 올라가면 그때는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단순히 일순간의 체온을 미열인지 아니지를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평소 내 체온이 얼마냐에 따라 체온이 오른 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평상시 체온이 36도씨가 되는 사람과 36.5도씨, 37도씨가 되는 사람이 있을 때 단순이 열이 날 때 37.5도라고 가정하면 세 사람의 체온 상승폭은 0.5도씨~1.5도까지 차이가 있다. 이렇게 봤을 때 체온이 올랐을 때 단순한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평소 체온이 얼마인지를 알고 얼마의 열이 올랐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체내 지방이 쌓이면서 요즘 체온이 낮은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이나 그 사실을 스스로가 아는 사람이 적다는 것이 문제다. 저체온은 인간에게 아주 위험하다. 체온 조금 낮은 것 쯤이야라고 생각하며 특별히 건강에 해로울 것이 있겠냐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는 대수롭지 않게 "나는 원래 체온이 낮아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단언컨대 저체온을 그대로 두면 갖가지 병을 유발할 수 있다. 저체온을 방치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거친 피부, 변비, 잇몸병 같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부터 위궤양, 당뇨병, 골다공증, 궤양성 대장염 암(각종종양) 간질성 폐렴 파킨슨씨병, 치매와 같은 심각한 병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천식, 아토피, 꽃가루 알레르기 화분증처럼 한번 발병하면 완치하기 힘든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질환들은 저체온을 개선하지 않으면 그 증세가 더 악화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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