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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라가 좀 멍청해진 듯
작년과 금년에 우리나라를 엄습한 두 번의 재난이 원래 똑똑하던 이 백성을 어리벙벙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바보가 아닌데 바보처럼 행동하게 된 겁니다. ‘세월호’ 참사가 무엇입니까? 따지고 보면, ‘타이타닉’ 참사와는 비교도 안 되는 소규모의 여객선 침몰사고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만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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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큰 도둑 작은 도둑 좀도둑
도둑이 많아서 사회가 어지럽고 불안합니다. 어떤 모양의 도둑이건 도둑은 떳떳치가 못합니다. 도둑들이 큰소리치며 떵떵거리는 사회는 더욱 한심한 사회입니다.
거짓말이 하도 난무하더니 사회가 이렇게 타락한 것 아닐까요? 우리 사회가 건강을 잃었어요. 삶에 활기가 없는 것은 난무하는 ‘거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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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생이란 그런 건데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부모를 잘 만나 호강하며 자라는 행운의 소년, 소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도 어쩔 수 없이 ‘성장에 따르는 고통’(Growing pain)은 겪게 마련입니다. 늙은이가 되어서는 그 ‘고통’이 있었던 사실을 까맣게 잊고, “청춘은 아름다워”라고 정신 나간 소리를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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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귀가 들렸는가?
자기가 낳은 아이들을 아빠‧엄마가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매우 이상한 일입니다. 왜 사랑하지 않는가? 못생겼기 때문에? 그것은 부모의 책임이죠. 그렇게 제가 낳아놓고 제가 미워한다면 그것은 매우 이치에 어긋난 일이 아닙니까? 제 새끼를 두들겨 패는 애비나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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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언론자유는 선인가 악인가?
왕조시대는 물론 절대군주시대에는 더욱, 언론의 자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임금님에 대한 찬양이나 아첨은 언제나 허용됐지만 하늘이 내려준 권력을 행사하는 절대군주에 대해 한 마디라도 비판이나 비방을 하는 자는 목을 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오늘, 언론의 자유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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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활의 새벽이 나는 기쁘다
나는 예수를 믿는 어머님 품에서 젖을 먹고 자랐습니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우유를 먹고 자라는 아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나의 어머님께서는 나를 장대현(章臺峴) 교회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에 보내주셨고 거기서 권도실(權道實) 선생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머님을 따라 주일(主日)마다 교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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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치’의 정체가 무엇인가?
대학마다 정치학과가 있습니다. ‘정치학’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무엇을 가르치는가? 따지고 보면 ‘사람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치는 학문’이 정치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 농경사회의 꿈은 정치가 없는 세상에 사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詩) 가운데 하나가 <격양가(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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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것이 민주주의라면
“민주주의는 이런 것이다”라고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군사독재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잘라서 말할 수는 있습니다. 전두환 말기에 간접선거로 대통령을 뽑던 헌법을 바꾸어 직선제로 되돌아갔고, 노태우는 직선제로 선출된 대통령이니 민주화의 선봉에 섰다고 할 수도 있지만,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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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유가 무상(無償)인가
김동길
“공짜라면 양잿물이라도 먹는가”는 속담은 한국인의 성격 중에서 매우 잘못된 일부를 노출하는 속담입니다. ‘싼 것이 비지떡’이라는 격언도 있습니다. 질이 좋고 값이 싼 것을 찾아보기는 어렵다는 말입니다.
‘무상급식’이란 말이 근년에 아서 일종의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무상’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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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김동길교수
사람은 먹어야 살기 때문에 경제가 우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Homo sapiens도 동물계에 속하는 동물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누가 부정하겠습니까. 옛날에는, 말 뿐이었는지 모르지만 정치가 경제를 앞서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경’이라고 했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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