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악(惡)이라면서 닮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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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화국 시절 대중을 우민화하여, 대중의 정치적 자기 소외, 정치적 무관심을 유도함으로써 지배자가 마음대로 대중을 조작할 수 있게 하는 정책으로 스크린(screen:영화), 스포츠(sport), 섹스(sex)의 3S 정책이 있었다. 식민지정책에 있어서 순치(馴致)정책의 한 전형인 3S 정책은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정권을 잡은 권력이 대중에게 주는 일종의 선물로 정권이나 정책에 관심을 갖지 말라는 의미이다. 덤으로 미래 유권자들을 위한 교복자율화가 이루어졌고 다음 정권에서는 여행자유화도 실시되었다.
현 정권도 같은 방법을 답습하고 있다. 일제청산. 과거청산. 적폐청산 등 자신들만의 역사로 국민들을 호도(糊塗)하고 있다. 경제가 엉망이 되어도, 외교가 실패해도, 국방이 무너져도, 교육의 평준화로 저학력이 되어도 관심 갖지 말고 내 맘대로 하겠다고 한다. 덤으로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올해 2학기, 고등학교 3학년부터 단계적 무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들이 절대적으로 반대했던 정권들의 유지 방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어용(御用)으로 변한 언론이나 자칭 지식인이라는 존재들이 시류에 더불어 지랄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조국은 어디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한 말이다. 그 말에는 한 마디 대꾸도 없다가 야당대표가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의 대변인이라고 말하자 여당대표가 발끈하고 나섰다. 대변인이라는 말보다 오지랖이라는 말이 더 나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북한에 대해서는 한 마디 말도 못하고 애교를 떨면서 같은 국민에게는 협박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조국은 과연 어디인가?
대한민국의 안정과 발전을 바라면서 국민이 정권을 맡긴 것이다.
피와 땀으로 이룬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더 발전시키지는 못할망정 자신들의 잘못된 역사관과 지식과 경험으로 이 나라를 퇴보시키면서 정권을 계속 잡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사기(詐欺)와 같다.
과연 지금 국민들의 경제와 안보를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조국은 어디인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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