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어디로 가는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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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도 대학 출신이어서 아주 물정에 어둡지는 않은데, 나도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는지 잘 알 수가 없다. 그렇다면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더 답답할 게 아닌가.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나서 어찌하여 분풀이하는 자세로 정치에 임하는가. 나는 그 까닭을 잘 알지 못한다. 대한민국이라는 배의 선장은 그 배가 어디로 향해 가는지, 그 목적지가 과연 어디인지 알고 있는가, 모르고 있는가.
여론 조사를 제대로 한다면 민중의 분노가 상투 끝까지 올라간 것 같은데, 대통령은 어디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 헌법은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라고 밝혀 놓았건만, 19대 대통령은 제멋대로 나가는 것 같아 걱정이다.
삼권 분립의 대원칙이 무너진 지 오래인 것 같다. 입법부, 사법부가 맥을 못 추고 심지어 장관들도 무엇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청와대만 우뚝 서서 불을 밝히고 있는 듯하니 이 배의 선장은 청와대만 이끌고 나가는 것인가?
한반도가 적화 통일의 위기에 놓였다고 보는 한국인이 많은데, 왜 선장은 모르는 척하고 딴 소리만 하는 것인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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