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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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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5-08-13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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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의미 있는 경축의 날이기도 하지만 우리 대한미국의 정부가 수립된 것을 공포한 경축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완전한 광복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1895년 강화도 사건을 계기로 일본의 간섭을 받아 오던 우리나라는 청.일, 노.일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본에 의해 1910년 8월 29일 합방되었다.
36년간의 일제에 의하여 우리의 기본권을 박탈당하고 강제 노동과 강제징병, 징용에 시달리며 우리의 역사, 언어, 문자까지도 탄압에 굴복 당하였다. 그뿐 아니라 심지어 이름과 성도 일본식으로 고치게 하였고 전쟁물자와 식량의 공급을 위한 각종 약탈을 감행하여 괴롭혔다.
광복이란 대한제국이 붕괴되면서부터 1910년 국권을 빼앗긴 이후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 패하여 우리나라가 해방되던 날까지의 시기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반일민족독립운동의 사상과 운동을 포괄하는 관념이다. 1910년 8월 22일 일본의 강제합병 이후 35년간 민족해방을 위한 독립운동은 계속 전개되었다. 1910년 이전에는 애국계몽운동·독립협회운동·반침략호국운동이, 이후에는 대한제국의 부활을 위한 복벽운동이 전개되었으며, 1919년 3·1운동 이후에는 민족주의·사회주의·공산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운동이 일어났다.
1919년 3·1운동에는 산발적인 독립운동이 집결되어 200만 명의 인원이 참가하였으며, 3·1운동 직전 2월에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대한국민의회가, 3·1운동 직후 4월 13일에는 상하이[上海]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국내에서는 4월 23일 임시정부선포문을 발표하는 등 곳곳에 정부가 세워졌다.
1910년경 만주지방에서는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기를 띠었다. 간도 삼원보(三源堡)의 신흥무관학교(新興武官學校)는 독립군 3,500명을 수료시키고, 김좌진(金佐鎭)은 간도에서 1,600여명의 독립군을 양성하였으며, 연길현(延吉縣)에서는 홍범도(洪範圖)의 대한독립군이 활동하였다. 1920년 10월 청산리전투 이후에는 독립군부대가 통합하여 대한독립군단을 설립하였다.
해외에서는 정치단체가 1935년 7월 민족혁명당으로 통합되었으나, 1938년 좌익계 독립운동단체가 조선민족전선연맹을 결성함으로써 민족진영과 좌익사회주의진영으로 양립되었다. 그러나 1939년 김구(金九)와 김원봉(金元鳳)이 민족적 통일기구로 전국연합전선협회를 성립시켰으며, 1940년 한국독립당(韓國獨立黨)으로 발전하였다. 1940년 9월 충칭[重慶]에서는 광복군이 창설되어 대일무력항전을 전개하였다.
1941년 12월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이 1943년 들어 연합국의 우세가 확실해짐에 따라 연합국측은 전후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943년 카이로회담을 열었으며, 한국에 대해서는 적당한 시기에 독립시킬 것을 결의하였다.
광복이 되었으나 정계는 박헌영의 조선인민공화국, 여운형의 조선인민당, 김성수(金性洙)의 한국민주당, 김구의 한국독립당으로 분열되었다. 1945년 12월 28일 모스크바삼상회의는 한국에 대해 미· 영· 러· 중 4개국의 5년간 신탁 통치를 결정하였으며, 이에 대해 모든 정당과 사회단체들이 반탁(反託)을 주장 하였으나, 1946년 1월 2일 공산당은 친탁으로 돌아섰다.
8·15광복을 맞은 한국 민족의 역사적 과제는 일제식민통치의 잔재를 청산하고 자주독립국가의 토대를 세우는 것이었으나 미국과 구 소련에 의한 국토분단으로 38선을 기준으로 공산주의와 민주주의가 진행되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은 무력으로 남침을 하여 수많은 사상자와 부상자 그리고 이산가족을 만들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온전한 광복은 아니다. 북한의 주민들이 인간의 기본권을 행사할 수 있고 이산가족이 서로 만날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되는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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