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말(言)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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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 일부 학자들은 동물 중에서 말을 하는 동물이 있다고 하지만 본능적으로 표현하는 것 일뿐 인간의 언어처럼 사고(思考)하거나 분석하거나 감정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세치 혀에서 나오는 말은 상대를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다. 혀 아래 도끼 들었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도 이러한 의미이다.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처럼 말은 한번 뱉으면 주어 담지 못한다. 말을 할 때는 참말이나 명언같은 말을 해야 하며 개소리, 헛소리, 거짓말, 망언 같은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더구나 지도층에 있을 인사일수록 말을 조심해야 한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국회의원들이 5.18에 대해 안 해도 되는 말을 해서 비난을 받고 있다. 같은 말이라 해도 말을 해야 할 때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항 때가 있으며, 할 장소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장소가 있다.
말에는 말하는 사람의 생각과 지식과 인격이 포함되어 있다
여당도 헛소리 같은 말을 해서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대표는 정권의 100년 집권을 말했다. 이는 북한보다도 더 오래 집권하겠다는 것인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말이다. 설훈의원은 20대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동안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다면 보다 건강한 판단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이해 안 되는 말을 했으며, 홍익표 대변인은 반공, 즉 반(反)공산주의를 절대 악(惡)인 듯 규정하고 북한의 21세기 핵위협·군사도발 책임을 외면한 채 20대가 "1960~70년대 박정희 시대 방불케 하는 반공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의미의 말을 했는데 데 이 나라가 공산주의 국가인지 민주주의 국가인지 국가의 정체성도 모르는 무식함이 느껴진다. 조국수석은 3.1운동은 100년 전의 촛불이라고 했는데 무슨 근거로 하는 말인지 국민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김정은이 하노이로 가는 길에 중간에 내려 담배를 피운 것에 대해 "상당히 인간적"이고 김여정이 재떨이를 받쳐 들고 서 있는 장면에 대해서도 "자연스럽다"라고 말했는데 어느 나라 장관이었는지 답답하다.
말에는 말하는 사람의 생각과 지식과 인격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국가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은 깊게 생각하고 말을 해야 망언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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