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는 명령이다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05-04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군대는 명령이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4-08-20 10:16

본문

 
군은 군 혁신을 위한 '병영문화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사병끼리는 명령이나 지시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또 제 3자가 가혹행위를 신고할 경우 포상하고, 신고자에 대한 불이익과 보복을 막는 장치 등이다. 그러나 이 법들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이런 규정은 있다.
 
군인복무규율 제15조 (사적 제재의 금지) ① 군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구타·폭언 및 가혹행위 등 사적 제재를 행하여서는 아니되며, 사적 제재를 일으킬 수 있는 행위를 하여서도 아니된다. <개정 1998.12.31> 육군 병영생활 행동강령 - 육군 규정 제03-21호 첫째. 분대장을 제외한 병 상호 간에는 명령이나 지시, 간섭을 금지한다. 둘째. 어떠한 경우에도 구타 및 가혹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이런 법들은 사병들의 생활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결과이다. 전군지휘관 회의에서는 병사생활을 체험하지 못한 한 장군이 ‘일재 잔재인 서열문화가 군대에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했다.
 
군대에서도 기본적인 인권은 지켜져야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종전국이 아니고 휴전국이며 북한은 호시탐탐 적화를 꿈꾸고 있는 현실이다. 군대는 전쟁이 일어나면 목숨을 바쳐 국권을 수호하고 국토를 지키며 국민의 안녕을 지켜야 하는 특수한 집단이다. ‘군대는 명령이다’라는 말이 있다. 몇몇 사고가 생겼다고 그것의 근본적인 원인도 모르고 순간을 넘어가려고 만드는 법은 올바른 법이 아니다.
어느 단체나 집단에도 계급은 존재하고 서열은 상.하(上下)가 있다. 사병끼리 명령이나 지시를 못한다면 군대는 존재할 수 없다. 사병의 계급도 필요 없고 분대장만 있으면 된다.
 
임무가 어렵고 훈련이 강하며 자부심이 강한 부대일수록 군기가 엄중하고 선임과 후임의 서열이 분명하다. 훈련이 느슨하고 편한 군대에 문제가 발생한다. 군대는 지휘와 명령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하는 집단이다. 군대는 향토예비군이나 학도호국단이 아니다. 남의 자식이야 어떻게 되든지 자기 자식만 편하면 된다는 부모들, 작금의 군의 사고가 ‘일재잔재의 서열문화’라고 말하는 사병생활에 대해 체험하지 못한 장군들이 있는 한 군대문화는 바뀌지 않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경산소방서-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업무협약(MOU) 체결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성공한 경제 자유구역 모델로
  학교폭력 예방으로 행복한 학교생활 지원
  삼성현의 얼을 잇는 인문교육 및 체험활동 지원
  경산시, 2024년 1회 추경 예산안 1조 3,903억 원 편성
  창작뮤지컬 '원효와 요석'
  영천시,‘귀농인 작목별 현장학습’5개 과정 시작
  영천시, 노인사회복지시설 대상 영양 및 심뇌혈관질환 집중 관리
  영천시,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부스운영‘최우수상’수상
  줄넘기로 체력은 다지고, 즐거움은 키우고
  집에서 잠자는 책, 새 책으로 무료 교환해 드려요
  경산경찰서, 스토킹 위치추적 현장대응력 강화 FTX 실시
  화랑설화마을, 봄맞이 방문객들을 위한‘화랑열차’운행
  2024 청도군 새마을 환경살리기 성공적 개최
  경산시청 육상팀, 시즌 첫 전국대회서 금3·은2·동1 '금빛 질주’
  청도군, 딸기 재배 농가 대상 스마트강소농교육 개강
  계양주공아파트 D등급 정밀안전진단 통과 재건축 시작
  경산시의회, 제253회 임시회 폐회
  경북도, 감염병 취약 어르신 대상 선제검사 실시
  경산시, 공공재정(보조금 등) 부정수급 예방 교육 실시
  영천시의회, 제237회 임시회 폐회
  공동육아로 온 가족이 행복한 ‘온가족 쿡쿡’
  걷는 足足 건강‘쑥쑥’ 맨발 걷기 아카데미 개설
  자인면, 아이들과 함께하는‘서울 문화탐방’
  청도시니어클럽 축복식 및 개관식
  영천시,‘으라차차 드림가족 운동회’열려
  진성초 독도연구회, 독도 사랑 캠페인
  청도군 금천면 새마을문고회「청소년 문학기행」실시
  경산소방서, 새로운 소방안전교육의 패러다임 확산 집중 홍보
  20세 이상 짝수 연도 출생자 국가건강검진(암검진) 독려
  제12회 3개 시군(청도·경산·영천) 4-H 한마음체육대회 청도 개최
  청도군『혁신농업타운사업』공모 선정, 사업비 9억원 확보
  출생·개명·사망·기타 신고 후 조치 사항 안내책자 발간
  경산형 교육발전 특구 지역 협력체 간담회 및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끼 Job go! 꿈 Job go!
  청도 감말랭이 지리적 표시 교육
  사랑과 감사의 달 5월, 경북으로 축제 여행
  봄바람 휘날리는‘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운영시간 변경
  제21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슬로건 공모전에 참가하세요
  영천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가이드북 발간
  박정희 前 대통령 새마을밥상 재현 및 시식회
  청도군, 제12회 보육인의 날 행사 개최
  제23회 경상북도협회장기 태권도대회 남중부 전문선수부 3위
  진성초, 어린이날 운동회로 활기찬 행복 축제 속으로
  와촌 어린이날 행복 축제
  영천시, 재가 암 환자 대상 힐링 프로그램 운영
  브릭(레고)으로 바라본 문화 그리고 청도
  2024년 2분기 경산 희망기업, (주)로자 선정
  와촌면 게이트볼장 준공으로 노인체육 활성화
  영천시의회, 정책지원관 신규 임용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