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숙 경산근로자 건강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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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을 책임지게 될 경산근로자 건강센터가 7월 30일 개소되었다. 6월 13일 개소 예정이었지만 메르스 여파로 연기되었다. 경산근로자의 건강을 책임지게 될 최은숙센터장을 만났다.
-근로자 건강센터의 역할과 설립 취지는?
▲ 근로자 건강센터는 근로자 수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종합적인 건강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립됐다. 근로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된 산업단지 등에 설치해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등 의사의 업무상 질병 예방 상담과 근로자 건강진단 결과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데 현재 전국 15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에 있고, 올해도 5개소를 추가해 운영할 계획이다.지금까지 사업장 위주의 산업보건 서비스 지원방식을 근로자 중심의 직접 지원 서비스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직업건강 공공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보건 의료 기관과의 차이점은?
▲가장 큰 차이점은 운영 목적이다. 의료기관은 환자에 대한 '치료'가, 근로자 건강센터는 '예방'이 목적으로 근로자의 질병 치료가 아니라 질병이 발병되기 이전 단계에서 초기 증상자에 대한 업무상 질병 예방상담을 통해 건강 행동 변화를 지원하는 것이다.근로자 건강센터는 간호사, 상담심리사, 운동처방사, 산업위생관리기사 등이 근로자의 작업환경이나 작업조건, 개별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업무상질병에 이환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직업의 다양화에 따른 직업건강분야의 역할도 중요한데?
▲ 우선 유해화학물질의 집중관리를 통한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이다. 이를 위해 유해· 위험정보가 근로자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사업장의 작업환경을 중심으로 화학물질의 유해·위험정보를 근로자에 맞게 핵심 정보만을 체계화해 개발, 보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근로자의 건강관리 및 증진을 위해 보건복지부,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종합 건강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재직 근로자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할 것이다.
-직업 건강 공공서비스의 향후 개편 방향은?
▲근로자 건강센터의 사업 수행 방식과 관련, 근로자가 건강센터를 방문하는 방식에서 사업장을 찾아가는 서비스도 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가 어떤 유해위험 작업 환경에 노출돼 있는 지 파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지역의 건강 관련 유관기관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역의 직업건강수요를 파악해 해당 지역에서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건강센터가 지역 산업 보건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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