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촌조합장 출마자들 자정결의대회.. “선거경비도 전액 반환”
페이지 정보

본문
그동안 부정선거로 인해 실추된 농협과 조합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조합장 선거 출마자들이 고강도의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오는 5월 10일 실시되는 와촌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4명의 후보는 지난 27일 면장과 파출소장 등 관내 기관장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후보자 4명은 부정선거로 적발 시 선관위와 경찰서 등 국가기관 내사 시점부터 무혐의 확정일까지 와촌 농협으로부터 받은 일체의 경비와 인건비성 경비(퇴직금 포함)을 지급받지 않고, 이미 수령한 금액도 즉시 와촌 농협에 반납할 것을 약속했다. 또 부정선거로 인해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 일체의 경비와 인건비성 경비(퇴직금 포함)를 수령하지 않고 청구를 포기하고, 선거에 소요된 와촌 농협의 경비 전액을 30일 이내에 와촌 농협 명의의 계좌로 입금할 것을 약속했다. 와촌 농협이 경산시선관위에 위탁한 선거비용은 약 2000만원이다.
한편 지난 26일 후보등록과 함께 기호를 추첨한 후보들은 저마다 와촌 농협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기호1번 이정열 후보는 “지난 83년 8월 와촌 농협에 입사, 30년 5개월 농협 생활 가운데 20년 이상을 농산물 판매 사업에 종사했다”며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농가소득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젊고 활기찬 와촌 농협, 건대추 판로개척과 새로운 작목 개발로 소득 다변화 실현, 농민조합원과 함께 농사짓고 함께 판로개척에 나서 풍요로운 와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호2번 송영민 후보는 “이번 조합장 선거는 전임 조합장이 선거법을 위반하여 치르는 보궐선거인 만큼 출마한 후보들이 새로운 선거풍토를 만들어 와촌 농협 조합원들의 민심을 한곳으로 모아 지역발전을 이룩하고 조합원들의 마음을 결집해야 한다”며 “선거 과정을 통해 조합원들의 뜻을 낮은 자세로 듣고 마음속으로 새겨서 반드시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조합원이 주인 되는 앞서 가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호3번 최광수 후보는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 농자재 가격인상과 지속적인 FTA 체결,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등으로 우리 농업인들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와촌 농협도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품목별 기술력 향상 및 신기술 확산, 6차산업화로 농가소득 증대, 경제사업 활성화 및 지역농산물 유통, 직원교육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4번 윤신택 후보는 “조합원과 직원 간 불신감을 해소하기 위해 상호소통을 강화하고 경영공개 및 투명성으로 조합 비리를 척결해 나가겠다”며 “원로조합원을 우대하고 섬기는 등 실현가능한 공약만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농산물 출하선 다변화 및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현재 자산 1000억원을 전문경영인제 도입이 가능한 1500억 원으로 신장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와촌농협 조합장 선거는 오는 5월 10일 치러지며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은 총 1374명. 이 가운데 60대가 31.5%, 50대가 25.6%, 70대가 23.6%를 차지하고 있다.
- 이전글제184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개회 16.05.23
- 다음글제183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폐회 16.04.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