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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의원
저는 오늘“경산시 교육여건 개선방안 마련”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9월 20일,‘내 고장 학교 보내기 경산시 초ㆍ중ㆍ고 학부모 연대’에서 개최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제공된 자료에 의하면, 올해 경산시 고등학교 모집 인원이 2천 37명인데 중학교 졸업 인원이 2천 311명이며, 여기에 타시군 및 시도에서 유입된 207명까지 더해져 481명의 학생이 타 시군으로 진학해야 했습니다. 이 현상은 올해만의 문제는 아니며 향후 3년간 지속되다가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를 입학 할 시점부터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해서 도교육청은 경북도내 전체를 보고 입학정원을 관리해야 하며, 경산지역만을 고려한 고교 학급 증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습니다.
본 의원은 학부모 연대의 외침을 소홀히 여기지 말고, 경산시의 전반적인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소중한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산지구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이미 과밀학급이며, 초등학교의 근거리 배정이 어려운 실정이고, 합리적인 학생 분산배치의 어려움에 따른 지역 민원은 더욱 증가하리라 예상됩니다. 여기에 대임 공공주택지구까지 생각한다면 현실에 맞는 교육 환경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우리시는 지역인재 창출을 위해 임당 유니콘파크, ICT 창업 및 지역청년 인재육성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중에 있으며, 이에 고교 인프라까지 보완된다면 학령인구까지 더해져 향후 인구 40만 도시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살고 싶은 도시환경의 필수 정주 여건이 바로 교육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 조성이기에 더욱 절실합니다.
경북도교육청의‘2024학년도 고등학교 학생 배치계획’에 따르면 도내 지역별 일반고 및 특성화고 학급당 정원은 경산시가 25명으로 가장 높습니다. 도내 기본 정원이 22명이고, 우리 시보다 인구가 많은 구미 24명, 포항 23명보다 높아 경산시의 고등학생들은 학습 환경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져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문제 제기가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 초기의 인구 유입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하지만, 걱정하며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경산 관내 지역별로 미래 예상 교육수요를 고려하여 최대한 지역 실정에 맞게 입학정원을 조정하고, 학급 증설 등을 유연하게 편성하도록 교육부와 도교육청에 건의할 것을 제안합니다.
미래는 인재가 재산입니다. 인구절벽 시대에 인구 유입으로 학령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분명 감사한 일이고 경산시의 밝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좋은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늘어날 인구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13개 대학이 있는 교육도시 경산에서 기본적인 고교과정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타지로 내몰린다면 이 또한 아이러니하며 교육도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성적이 좋고 경제력도 받쳐주는 가정에서는 충분히 좋은 여건에서 교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만을 위한 교육이 공교육의 목적은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지역에서 자란 학생이 중학교까지의 성적으로 인해 멀리 타 시군으로 진학하게 된다면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보기도 전에 그 학생의 가능성까지 꺾어버리는 게 아닐까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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