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힘으로 다시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 경북도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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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7일(금)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가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대표들과 시도지사 및 지방 4대 협의체장 등 지방정부의 대표들이 정례적으로 모여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회의이며 제2국무회의로 불리고 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이철우 도지사가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12년 10월 제19대 국회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것이 시초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으며, 모두발언을 통해, “지역에 기업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복합문화공간을 포함한 주거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그 핵심은 교육과 의료”라며 “교육의 다양성과 지역 필수 의료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 자치조직권 확충, 자치입법권 강화와 기회발전특구 등 균형발전 인센티브 부여, 지자체의 고등․평생교육 기능 강화, 지방주도 특구 계획 수립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시도지사들이 열심히 뛸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대통령만 열심히 뛰는 체제에서 시도지사들이 함께 뛸 수 있는 분권형 국가운영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대통령께 제안하면서 경북의 K-U시티를 지방소멸 극복의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더불어, 이 지사는 대통령께 배터리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 블루밸리산단과 구미5산단의 입주업종 규제 완화와 실질적인 자치경찰제 운영 그리고 신공항 화물터미널 추가 건설과 의성에 조성될 공항신도시를 국가시범 스마트 도시로 육성해 줄 것을 대통령께 직접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징비록」을 선물했다. 「징비록」은 서애 류성룡 선생이 임진왜란(1592~1598년) 동안 있었던 상황을 자세히 묘사한 책으로, 전쟁이 발발한 원인과 조정의 실책들을 기록해 후세에 길이 남길 반성이 담겨있다.
이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책을 선물하며, “징비록은 부끄러운 역사를 이겨내고 오늘을 있게 한 위대한 기록”이라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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