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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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성암산에 새로 조성된 현충공원에서 유족회, 미망인회 등 보훈단체와 최영조 시장, 강수명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이 되었다. 오전 10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분향, 추모사, 추모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되어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했다. 새로 조성된 충혼탑에는 1,242위가 위패실에 봉안되었다.
이에 앞서 4월 22일 새로운 위패실로 봉안하는 행사에는, 타 지역의 경우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이 참석하여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에 대한 예를 갖추었지만 경산의 경우 주무관들만 참석하는 쓸쓸한 봉안식으로 만들었다.
이에 앞서 9시 20분에는 현충공원 제막식이 있었다. 이번에 새로 조성한 현충공원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시민의 애국정신과 안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 위해 사정동 산 4-1번지 일원에 2,300여 평(약 76,364㎡) 규모로 사업비 55억 원을 들여 1963년에 건립된 충혼탑을 새로이 이건하고, 6·25전적기념탑, 월남참전기념탑, 무공수훈자 공적비를 새로 건립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올해 현충일 행사에 앞서 진행이 된 현충공원 제막식에 대해 ‘완공도 되지 않은 채 굳이 현충일에 제막식을 했어야 하는지 의문이다’라는 의견들이 있었다. 또한 현충공원 안에 위치한 월남참전기념탑이 충혼탑과 비슷한 크기의 규모와 살아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들을 말했다.
이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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