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진한 지배자의 무덤, 빛나는 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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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시장 조현일) 경산시립박물관은 2023년도 특별기획전시 ‘경산지역 진한 지배자의 무덤, 빛나는’ 展을 전시동 2층 특별전시실에서 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시는, 경산시 하양읍 양지리 유적 1호 널무덤 주인공과의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기획됐다. 양지리 유적 1호 널무덤은 무덤 시설, 부장 유물의 기종과 수량에 있어 매우 탁월한 원삼국시대 특출한 지배자의 무덤으로 무덤 주인공은 경산지역에 있었던 진한 지배자인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원상의 훼손 없이 확인된 널무덤에서는 묻힌 사람의 신분을 알 수 있는 뛰어난 기술로 제작된 다양한 청동제품, 철제품, 옻칠품 등이 쏟아져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아온 경산의 중요 문화유산이다. 출토유물은 2021년 모두 경산시립박물관이 인수해 전시동 1층 고대문화실에 상설 전시하고 있다.
상설 전시된 양지리 1호 널무덤 유물과 연계한 체험형 전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이천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일그러지거나 색이 바래어 남겨진 양지리 1호 널무덤 유물의 원래 모습을 복원품으로 재현하고, 디지털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특별한 감성 체험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고고(考古) 유물로 대중에게 좀 더 쉽고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준비한 새로운 시도의 체험형 전시로 어느 박물관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은 내년 4월 28일까지 진행될 특별전시와 연계하여, 특별기획강좌와 학술대회를 비롯하여 연령대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 개최는 양지리유적 1호 널무덤 유물의 문화재 지정 추진을 위한 일환으로 대중에게 경산 문화유산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달 26일 개최된 개막식에 참석한 조현일 경산시장은 “자랑스러운 우리 경산 문화유산을 새로운 시도로 소개하는 이번 전시를 지역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전시 관람과 홍보를 당부했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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