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오케스트라, 죽창의거 추모제 의식곡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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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초등학교(교장 이임숙)는 광복회 경산․청도 연합지회의 요청으로 5월 31일(금) 11시“제75주년 항일 대왕산 죽창의거 추모제”행사에 파랑새 오케스트라(4~6학년 전교생)가 의식곡 연주 및 헌화를 함으로써 오케스트라 학생들 모두 영예스럽고 가슴 벅찬 시간을 가졌다.
남산면 대왕산 죽창의거 추모제는 1944년 7월에 일제에 저항하여 의거대를 조직하고, 죽창과 투석으로 맞서 싸우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안창률, 김명돌 등 29인을 추모하는 행사이다.
이 날 행사에 유족들을 포함하여 경산 시장, 시의회 의장, 보훈과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여하여 애국지사님들의 애국 충정을 기리는 시간을 가진 자리로서 학생들에게 더욱 의의가 있는 시간이었다. 추모제 행사 중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묵념’, ‘독립군가’를 남산초교 파랑새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함으로 더욱 경건한 추모제 행사가 되었다.
당일 클라리넷을 연주한 김예원(6학년)은 “몇 주간 연습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죽창 하나만으로 싸우신 애국지사들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라 더 열심히 하였다.”고 하며 감사의 마음을 되새겼다. 또한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한 서선민(5학년)은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해 추모하는 마음으로 연주하니 뿌듯했다”며 본교 오케스트라에 대한 자랑스러운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남산초등학교 박미서 교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여 의식곡들을 멋지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씀하시며 “조국을 위한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음을 마음에 새기고 이러한 애국지사들이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켰기에 우리가 지금 자유를 누리는 것임을 명심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애국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나라 사랑을 실천해 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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