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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중, 멸종 위기 식물 화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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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5-05-2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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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 위기 식물 보존에 우리가 앞장서요 -
 
자인중학교(교장 김광숙)는 기청산 식물원(포항시 청하면 소재)의 지원을 받아서 5월 21일 희귀, 멸종 위기 식물 화단을 조성하였다. 화단에 식재한 식물은 미선나무, 섬개야광나무, 섬시호, 섬현삼, 삼백초, 단양쑥부쟁이, 갯봄맞이, 대청부채 등 8종 420그루로 멸종 1, 2급으로 분류되어 보호하고 있다. 이번 화단 조성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희귀, 멸종 식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물 다양성 보존과 자연과 함께하는 의식을 심어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화단 조성에 참여한 기청산 식물원은 2004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 기관으로 지정되어 희귀, 멸종 위기 식물의 보전 및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야생 식물은 기본적으로 자생지에서 보전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고유한 생물이 서식지에서 멸종되어 가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청산 식물원을 포함한 전국 13개소에 서식지 외 보전기관을 선정하여 지원을 하고 있다.
자인중학교에서는 멸종 위기 식물 화단 조성으로 식물 이름 알기, 꽃말 이어가기, 식물 사생대회, 백일장 등을 실시하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자유 학기제와 연계하여 교내 체험활동은 물론 기청산 식물원을 방문하여 인간과 식물의 공존 방식에 대한 깊이 있는 체험활동을 하고, 강의를 듣고, 토론의 마당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광숙 교장은 ‘한 종이 소멸한다는 것은 그 종이 생태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며 생태계가 변형된다. 인간은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생태적인 연결 고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연결 고리가 끊어지게 되면 우리 자신도 제대로 살아 갈 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교육을 통해 이러한 연결 고리를 잇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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