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동부초 한식으로 한국을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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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동부초등학교(교장 양화숙)는, 5월 23일~24일 양일간 1,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의 날 행사 ‘매화떡 만들기’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동부초는, 국제결혼 가정의 자녀와 외국인 가정 자녀를 포함하여 70명의 다문화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는 전교생의 약 17%이다. 인도, 파키스탄, 중국, 이집트, 러시아 등 다양한 출신국의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과 함께 교육받고 있다. 이번 ‘한국문화체험의 날’ 행사는, 다문화교육 주간을 맞이하여 다문화 학생들에게 체험활동을 통한 한국에 대한 바른 이해와 더불어 일반 학생들과 어울림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매화떡 만들기’를체험했다. 쌀가루 반죽에 천연 색소를 입혀 색을 표현하고, 매화꽃 모양의 떡으로 빚고 다듬고 꾸미는 과정에서 한국의 음식 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 본교 1학년 학생 다니엘은“떡 만들기가 재밌고, 색깔이 알록달록 예뻤어요. 그리고 내가 만든 떡을 사진으로 찍어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4학년 이로은 학생은, “다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집에 가서 부모님께 드리니 맛있다고 하셔서 나 자신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 음식, 다도 예절, 전래 놀이를 주제로 학년별 특성에 맞추어 6월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양화숙 교장은, “한국문화체험의 날 행사를 통해 한국 학생들은 조상의 지혜와 슬기가 담긴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기르고,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르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또한,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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