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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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4월 24일 개교한 용성초등학교(교장 양화숙)는 지난해까지 제95회 졸업생(총 졸업생 8,249명)을 배출한 역사 깊은 학교로, 올해 개교기념일을 맞아 익명의 졸업생 한 분이 도서를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4월 22일, 택배회사를 통해 커다란 박스 2개가 배달되었다.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연락을 해 보니 익명을 요구한 졸업생이 후배들을 위해 도서를 기증하기 위해 보냈다는 것이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을 해도 끝내 졸업생의 신분은 알 수가 없었지만, 책을 받아든 후배들의 얼굴에는 졸업생의 따뜻한 마음으로 함박웃음이 한껏 펼쳐졌다.
용성초 6학년 조 모 학생은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학교 선배님이 우리를 위해 재미있는 책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나도 나중에 후배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화숙 교장은 “이름을 밝히지 않아서 감사한 마음을 직접 전할 수 없지만, 우리 학교 아이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고마움이 가득할 것”이라면서 “졸업생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수2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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