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 전달식-나눔이 사랑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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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중학교(교장 이성희) 사랑실은 봉사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12일 사랑이 가득 담긴 손뜨개 마스크 걸이와 가방을 선물로 받았다.
코로나19로 홀로 지내시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찾아 5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텃밭 수확물과 선물을 손 편지와 함께 전해드리며 인사를 전해드리는 봉사활동을 한 해 동안 이어왔는데 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의 방문에 감격하신 어르신이 학생들을 위해 준비하신 선물을 학교로 가져오신 것이다.
학생들에게 줄 손뜨게 선물을 만들고 계신 정○영 어르신을 보고 경산시노인서비스지원센터에서 ‘우리 동네 뜨개 할매들’이라는 표지로 예쁘게 포장해 어르신과 함께 학교를 방문해 학교 운영위원회실에서 선물을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 참석하신 정○영 어르신은 “나 같이 나이 많은 사람을 우리 학생들이 기억하고 방문해 준 것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던지 내가 눈물이 났어요. 학생들이 다시오면 주고 싶어서 내가 할 수 있는 뜨개질로 마스크 걸이와 가방을 만들었는데 학생들에게 줄 생각으로 손뜨개를 하면서 마음이 기쁘고 신이 났어요.”라고 환희 웃으시며 여든 연세에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생활에 활력이 된다하시면서 기뻐하셨고 더불어 학생들에게 좋은 덕담도 들려 주셨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성희 교장은 “텃밭에서 식물이 잘 자라듯이 학생여러분이 이렇게 잘 자라는 게 어른들 보기에 가장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다. 어르신들이 우리 학생들을 생각하며 기쁘게 뜨개질하시는 모습에서 작은 봉사가 이렇게 사랑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나눔의 선순환을 경험하는 것 같다.”고 기쁜 마음으로 학생들을 격려하고 어르신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다.
장산중학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랑실은 봉사단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확한 무와 가을 상추를 어르신께 전해드리며 나눔과 배려의 기쁨을 누리고 봉사는 내가 자라고 이웃이 성장하는 기쁨 자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이성수2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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