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해제‘첫 봄(春)’식중독 주의
페이지 정보

본문
경북도는,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와 함께 야외활동이 많아진 올 봄철에는 식중독이 특히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18~22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3~5월 봄철 식중독 발생이 24건(전체 91건)이며, 전체 식중독 환자의 12.5%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 최근 5년간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 : 봄(3~5월) 24건 237명, 여름(6~8월) 33건 561명, 가을(9~11월) 20건 918명, 겨울(12~2월) 14건 170명
이는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낮 기온은 높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 탓에 음식물 관리에 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장기간 음식물을 상온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그동안 유지되던 사회적 거리두기 및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에 따라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날 전망으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봄철에는 주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률이 높으며, 이 균은 열에 강한 포자를 만드는 특성이 있어 음식을 끓였던 경우라도 다시 증식하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조리된 식품의 보관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뜻하게 먹는 음식은 60℃ 이상, 차갑게 먹는 음식은 빠르게 식혀서 5℃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며, 보관된 음식을 먹을 때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해야 한다.
*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 : 혐기성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해당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해당 균이 소장에서 증식하며 독소를 만들어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또한, 봄철 나들이를 할 경우 조리된 도시락은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보관·운반하고, 김밥 등 조리식품은 2시간 이내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육류와 수산물, 어패류는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고 75℃(어패류 85℃)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이성수 기자
- 이전글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관계자 온라인 교육 실시 23.03.14
- 다음글코로나 19 동절기 추가접종 미접종, 중증화 및 사망률 주요 요인 23.03.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