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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잘 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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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1-06-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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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병원 길명철 진료과장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너무나 작은 씨앗, 세포 하나에서 시작한다.

이 씨앗이 되는 세포 하나가 세포분열을 이루면서 어떤 것은 줄기와 뿌리를 만들고, 어떤 것은 각각의 조직을 이루어 이 땅에서 점차 성체로 발전해 가게 된다. 인간 또한 부모로 부터 각각 유전자를 받아 하나의 세포를 이루어 이 땅에 태어나게 되고 스스로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성인이 되고 또 자신의 유전자를 가진 2세를 이 땅에 남기고 육체는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인생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육신은 각 개체를 유지해야 하기에 각각의 개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먹이활동을 해야 한다. 그 먹이활동의 결과로 고형물로 소화된 찌꺼기는 대변으로, 대사되고 남거나 새로 생성된 수분은 소변으로 배설되게 된다. 이렇게 보면 결국 인생에게 소변을 잘 본다는 것은 너무너무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아이들이 소변보는 것과 노인들이 소변보는 것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면 인생은 기저귀를 차고 시작하고 기저귀를 찬 채 마감하게 되는 것이다.

인생이 오랜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신 우리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소변을 잘 못 봐 힘들어 하시는 것을 보면서 나를 키우느라 고운 얼굴에 주름살이 늘어난 내 부모님의 얼굴을 보면서 내 부모가 기저귀 차는 것을 좋게 선뜻 받아들이는 자식이 과연 몇이나 될까?

비뇨의학과는 소변을 만든 후 소변이 흘러가고 밖으로 나오는 경로를 다루는 비뇨기계, 정자를 만들고 힘차게 배출이 가능하게 하는 생식기계, 그리고 소변과 관련된 콩팥과 방광, 전립선, 요관, 요도 등에 발생하는 암을 포함한 각종 질환을 약물 또는 수술로 치료하는 의학의 한 분야로 최근에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소변을 시원하게 잘 볼 때는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던 것이 점점 소변 보기 힘들어 질 때는 그 고통이 참으로 안타깝게 다가오게 된다. 밤에 잠을 자다가도 여러 번 화장실을 다니느라 수면부족으로 그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있게 된다. 이런 사실을 아는 일본사람들은 한국이 그들이 식민지였을 때 한국의 애국지사들의 요도에 알코올 묻힌 솜을 쑤셔넣어 밤새 소변을 보지 못하고 고통에 시달리게 하는 잔인한 고문을 서슴없이 수행하기도 했었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인생의 인고를 몸에 새기신 어르신들의 불편한 소변봄을 어떤 방식이든 편하게 해 드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더더군다나 경험 많은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이라면 더 신뢰를 가지고 불편한 소변의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으리라.

비뇨의학과에는 각종 장비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소변불편 뿐 만 아니라 출산의 고통에 비견되는 격렬한 통증을 동반하는 요로결석, 이 요로결석을 수술하지 않고도 제거할 수 있는 체외충격파쇄석기, 결석이 잘 파쇄되지 않을 때 적용할 수 있는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방법을 동원하여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이 고통으로 부터 여러 이웃을 도와주기 위하여 비뇨의학과는 오늘도 존재하고 있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조금만 생각해 보면 존재하는 것이 느껴지는 생명, 그것도 주인이 있고 만든 이가 있을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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