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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이 두려우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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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8-12-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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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중앙병원 비뇨기과 이정국 전문의

 

“잦은 소변으로 외출이 두려워요.” “한 시간이 멀다하고 화장실을 가게 돼요.” 이런 증상을 호소한다면 과민성 방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과민성 방광은 요절박(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증상)을 주 증상으로 대개 빈뇨 (소변을 하루 8회 이상 보는 증상)와 야간뇨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증상)의 증상을 함께 보이는 질환으로, 20세 이상 성인 중 12% 이상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또한,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증가하여 65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3명이 과민성 방광증상을 호소한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인체 모든 장기가 노화되어 간다.방광도 예외 일수는 없다. 젊었을 때는 방광이 탄력성이 좋아서 장시간 소변을 참을 수 있지만 나이든 방광은 탄력성을 잃고 딱딱해져서 방광의 용적이 작아지고 방광신경에도 문제가 발생해서 조그만 자극에 수축이 일어나서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여기에 남자의 경우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방광의 기능의 변화가 생겨 쉽게 증상이 악화되며,여자의 경우에는 출산에 따른 신경손상, 출산으로 인한 골반저근의 약화로 복압성 요실금과 동반되어 증상이 발현되기도 한다. 

이외에 요로감염, 뇌졸중, 척수손상, 방광종양, 방광결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과민성 방광은 발생 할 수 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과민성 방광 증상을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고 말하기 부끄럽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룬다. 하지만 과민성 방광 증상을 가지는 환자들은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서 사회활동 및 대인 관계에서 고립되기 쉽고 실제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당뇨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밤에 일어나 자주 화장실에 가므로 수면부족뿐만 아니라 낮 시간의 활동에도 지장을 주며 화장실에 자주 가야하니 회의 중 자리를 뜨거나 집중이 어렵기  때문에 근무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습관적으로 화장실을 찾게 되고 이로 인해 활동이나 외출, 여행 등을 꺼리게 되어 사회활동 및 대인관계에서 고립되기 때문에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과민성 방광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증가하기 때문에 나이든 할아버지 할머니에서는 낙상위험성이 매우 높고 그로 인해서 골절의 발생율도 높아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꼭 치료를 미뤄서는 안 된다. 

과민성 방광은 다른 검사보다는 환자의 증상이 필수적인 진단 기준이 된다. 요절박과 빈뇨 또는 야간뇨를 가지고 있으면 과민성 방광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필요하다면 일반적인 신체검사 및 신경학적 검사, 남자는 전립선, 여자는 여성생식기 검사,이외에 소변검사,요류검사,잔뇨검사, 배뇨일지 작성 등이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과민성방광의 치료는 행동요법, 약물치료가 기본이 된다.행동요법이란 생활습관의 변화 및 방광훈련 등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수분섭취의 제한, 카페인제한, 체중감소, 변비 예방,금연 등 간단한 방법이지만 매우 중요한 치료가 된다.방광훈련은 화장실에 가고 싶은 기분이 들어도 참아내는 훈련으로,5분 정도부터 시작하여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훈련한다. 골반저근운동 (케겔운동)또한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되는데 방법은 등을 대고 누워 다리를 가볍게 벌리고 무릎을 굽힌 자세에서 항문을 조이거나 이완시키는 동작을 되풀이 하면 된다. 

약물치료는 이러한 행동요법과 병행 치료 시 효과가 크며 대부분 방광의 수축력을 감소시키는 약물이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약물의 무분별한 사용은 방광근육의 수축력을 저하시켜서 소변을 전혀 못 보게 할 수도 있어, 꼭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의해서 적절한 약물을 투여하도록 해야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반응이 없다면 방광 안에 방광의 용적을 늘리고 수축을 억제하는 약을 주입하는 방광 내 약물 주입법,자극발생기를 몸 안에 영구적으로 삽입하여 과민성 방광의 증상을 조절하는 천수신경자극술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동반되어 있는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수술이나 복압성요실금 수술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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