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행복나눔, 건강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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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시장 조현일)는, 14일 경산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주말 무료 건강검진」을 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은, 생업 종사 및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예방적 활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검사항목은, 혈액검사(B형간염, 간 기능, 고지혈 등), 소변검사(요당, 요단백 등), 결핵 검사 등 29개 항목으로 일반진료와 검진 결과 유소견자는 의료기관에 연계하고 결핵유소견자는 보건소 결핵실에서 주기적인 관리와 교육을 제공한다.
이날 ▲일반진료는,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가 ▲병리검사는 경산시보건소가 ▲결핵검진은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가 ▲의약품 지원은 경산시약사회가 각각 담당했다.
건강검진을 받은 R씨(39세, 네팔)는, "시간을 내어 병원을 방문해도 오랜 대기와 병원비 부담에 힘들었는데 주말에 무료로 진료를 해주고 처방과 결핵 여부 확인도 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낯선 환경과 문화이지만 생업을 위해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조차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번 검진을 통해 더욱 건강한 삶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게 경산시가 앞장 서겠다”라고 했다.
이수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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