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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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얼마나 짜게 드시고 계신가요?
WHO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나트륨 2,000mg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1인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4,027mg(2013년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의 권장량 2,000mg의 2배에 육박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음식으로는 국·찌개 면류(30.7%)이며, 다음 순위로는 부식류(25.9%), 김치류(23.0%), 간식류 등(14.4%), 밥·일품식류(6.0%)입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제2권’에 따르면 한국인이 즐겨 찾는 짬뽕(1000g 기준)의 나트륨 함량은 4000㎎, 우동(1000g) 3396㎎, 간장게장(250g) 3221㎎, 열무냉면(800g) 3152㎎, 김치우동(800g) 2875㎎ 등으로 김치 등 반찬을 제외한 주 음식 하나만으로 WHO 권장량을 초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금은 나트륨(Na, 40%)과 염소(Cl, 60%)로 이루어진 염화나트륨입니다. 나트륨은 체내에서 삼투압, 신체 평형 유지, 신경자극의 전달, 근육수축 등과 같은 다양한 역할을 하는 필수성분이며, 매우 적은 양으로도 체내작용을 하는데 충분합니다. 그러나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골다공증,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위암, 만성신부전 등의 질병이 유발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 양을 줄이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첫째, 식품을 구매를 할 경우에는 영양표시에 있는 나트륨 양을 꼭 확인합니다.
둘째, 외식을 하는 경우 주문할 때 ‘싱겁게’ 조리를 요청하세요.
셋째, 식사는 할 때는 국, 찌개의 국물과 케첩과 같은 소스류를 되도록 적게 섭취하세요. 또한 국을 작은 그릇에 담으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넷째, 간식으로 우유와 채소 및 과일을 섭취합니다. 우유와 채소 및 과일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설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구마, 감자, 오이, 부추, 버섯 등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몸속 나트륨이 배출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소금이 들어간 짠 음식에 길들여진 식생활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가정에서부터 심심한 맛에 익숙해지는 식습관을 길들인다면 나트륨 섭취량도 줄이고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해 오늘부터 조금씩 나트륨을 줄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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