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 벌집제거요청 전년대비 약2.4배 증가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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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소방서(서장 김학태)는 연이은 폭염과 마른장마로 벌집제거 요청이 급증함에 따라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폭염기간이 예년보다 길어져 벌들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7월 1일부터 지금까지(18일) 약 50일의 기간 동안 경산·청도 관내에 448건의 벌집제거 출동이 있었고 15명이 벌에 쏘였다.
지난 해 같은 기간 190건의 출동과 12명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해 약 136%, 25%의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다. 특히 장수말벌의 경우 한 번에 쏘이는 독의 양이 일반 벌보다 수십 배에 달하고 계속해서 침에 독을 주입할 수 있어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또한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동물 및 곤충류 사고는 총 721명이 발생하였다. 벌이 339명으로 가장 많고, 뱀(78명), 지네(64명), 벌레(69명), 해파리(15명), 기타(40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산소방서에서는 벌집제거 보호복 30벌, 벌집제거 스프레이 500점 등 벌집제거 장비를 비치하고 신속한 출동체계를 확립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기형 대응구조구급과장은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화려한 색의 옷 보다는 어두운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벌을 자극하는 진한향의 화장품, 향수 사용을 피해야한다”면서 “만약 쏘일 경우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호흡곤란이나 혈압저하가 있을 수 있으니 즉시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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