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세제, 사용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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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를 할 때, 빨래를 할 때, 화장실 청소를 할 때,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합성세제입니다. 하지만 합성세제는 매일 사용하면 적은 양이라도 피부를 자극하고 강력한 세척 성분이 사람의 피부에까지 침투하여 체내에 농축되어 피부질환, 간 기능장애 등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연분해가 잘 되지 않아 수질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중생물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한 번에 찌든 때까지 싹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는 주거용, 화장실용, 배수용 세제는 그 만큼 독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합성세제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식초, 소금, 베이킹 소다, EM 원액이 있습니다. 합성세제에 비하면 거품도 잘 나지 않고 오염물질이 쉽게 지워지지도 않아 불편할 수 도 있겠지만 환경도 살리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식초는 물때를 없애주고 세균번식을 억제하며 금속의 산화를 억제해 녹슬지 않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전자의 물때는 물을 넣은 뒤 식초를 2~3방울 떨어뜨리고 하룻밤 정도 두었다가 흔들어 씻고 헹구어 주면 됩니다. 또한 오래 사용해 변색된 알루미늄 냄비는 검게 된 부분까지 물을 붓고 식초 반 컵과 사과 껍질을 넣고 5분 정도 끓이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둘째, 소금은 표백제를 대신하여 옷의 색깔을 선명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세탁을 할 때 20% 농도의 소금물에 20~30분 정도 담갔다가 빨면 세탁물의 염색물이 빠지지 않게 됩니다. 또한 잘 빠지지 않는 기름때도 소금을 넣어 빨면 효과가 있으며, 기름 냄새가 밴 손도 소금으로 닦아내면 비누로 닦아내는 것보다 효과가 있습니다.
셋째, 베이킹소다는 식기에 남은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탄 냄비의 탄 부분까지 물을 붓고 베이킹소다를 한 줌 넣은 뒤 강한 불에 15분 정도 끓인 후 닦으면 탄 부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마에 베이킹소다를 뿌려두었다가 뜨거운 물을 부으면 냄새제거와 함께 살균효과도 거둘 수 있으며, 배수구에도 베이킹소다를 한 컵 정도 뿌리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살균과 함께 악취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운 세면대, 변기, 욕조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수세미로 문지르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넷째, EM(Effective Micro-organisms)원액이라고 들어보셨나요?
EM은 유용 미생물을 일컫는 말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 배양한 것입니다. EM원액을 발효시키면 그 생성물에 항산화력이 생기며, 화장실 청소할 때, 빨래할 때, 변기 청소 할 때, 설거지할 때 합성세제를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EM 발효액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준비물 : 쌀뜨물, 1.4 L, 설탕 15g, EM 원액 15ML
① 쌀뜨물 1.4L + 설탕 15g 섞기. ② ①에서 혼합된 용액 + EM 원액 섞기
③ 따뜻한 곳에서 4~7일 정도 발효 (발효되는 동안 가스가 생성되므로 2일에 한 번씩 뚜껑을 조금씩 열어 가스를 방출시키기)
일상생활에서 친환경 세제를 사용한다는 것이 조금은 번거로운 일이 수 있지만 부지런히 습관을 들이다보면 환경도 살리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일거양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이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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