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경추간판 수핵탈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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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중앙병원 신경외과 2과장 김병원
1. 경추간판 탈출증이란?
흔히 목 디스크로 알려져 있는 질환으로,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빠져 나오거나 뼈 조직이 목으로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2. 증상은?
흔히 생각하는 것이 뒷목을 잡는 모습입니다.
주로 뒷목에 통증이 발생하고, 어깨와 팔, 손이 저리고 찌릿찌릿한 느낌이 옵니다. 보통 오십견이라고 오해하는 사례가 많아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진단법>
- 목 뒷부분이 항상 뻐근하다.
- 어깨와 등이 자꾸 결린다.
- 목, 어깨통증과 함께 이유없는 두통이 있다.
- 팔과 손가락이 저린다.
- 잠을 많이 자고 나도 개운함이 덜하다.
따라서 목, 어깨, 손가락, 머리, 팔, 손, 다리, 등, 가슴 등등 이곳 저곳이 이유없이 불편하고 고통을 느끼게 하면 한번쯤은 목 디스크병을 의심해 보고 척추전문의와 상담을 해보아야 합니다.
3. 진단은?
단순 방사선 촬영으로 디스크 간격의 좁아짐, 신경 구멍이나 후방관절의 뼈돌기 유무를 관찰하고, 경추 만곡의 변화나 불안정성 등을 관찰함으로써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을 수 있으나, 단순 방사선 촬영에서 정상 소견을 보여도 목 디스크가 있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MRI 촬영 및 CT 촬영이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 경추간판 탈출증의 MRI 사진>
4. 치료는?
1) 보존적 치료
통증이 주증상이고 디스크가 나온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대개 3~6주 정도의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리치료는 목을 땡겨 주는 견인치료와 찜질, 초음파 등 다양한 방법이 있고 약물치료는 소염진통제와 근육이완제를 병용합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좋아진다고 해서 삐져나온 디스크가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그 상태에서 적응을 하여 증상이 없어지는 것뿐입니다.
2) 수술적 치료
수술은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크게는 목의 앞쪽에서 들어가는 전방경유법과 목의 뒤쪽에서 들어가는 후방경유법이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나 디스크가 삐져나와 있는 위치 등을 고려하여 방법을 고르게 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내시경 등을 이용하여 국소마취로 아주 작은 상처만을 내고 하는 수술 방법도 있습니다. 수술후 보조기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개는 수술후 2개월 정도 착용합니다.
< 전방경유 유합술의 수술 후 단순 방사선 사진>
5. 예방법은?
모든 척추 질환의 공통적인 예방법은 바른 자세입니다.
-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에도 잠시 먼 곳을 보면서 허리나 목을 돌리면서 긴장을 풀어 주어야 합니다.
- 침대는 엉덩이가 푹 꺼지는 것보다는 약간 딱딱한 것이 척추의 정상적인 굴곡을 유지하는 데 더 좋습니다.
- 높은 베개는 목뼈에 아주 좋지 않습니다.
- 안전 운전은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데에도 중요합니다.
- 유합술을 받은 환자는 금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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