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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안전하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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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5-09-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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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쉴 새 없이 음식이 왔다갔다, 문을 열렸다 닫았다 수십 번 반복하는 우리네 냉장고. 우리가 믿는 사용하는 냉장고가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는다면 음식이 쉽게 상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계십니까? 냉장고 위생관리에 소홀하게 되면 안심하고 사용하던 냉장고는 세균 번식과 증식의 중심지가 되어버립니다. 주부들의 식재 블랙홀이라 불리는 냉장고, 어떻게 하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요?
첫째, 식재를 올바르게 보관 및 관리해야합니다.
구매한 식품은 표시사항(보관방법)을 확인 후,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통 간과하기 쉬운 재료는 소스류나 밀가루 또는 부침가루입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개봉 후 냉장 보관이며 특히 여름철 더운 날씨에 소스류에 곰팡이가 생길 수 도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사용하다 남은 식품은 밀봉하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밀봉을 하지 않는 경우 이물질 혼입의 우려가 있으며, 식품이 흘러 나와 냉장고 위생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식품은 저마다의 향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밀봉을 하지 않을 경우, 냉장고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냄새가 심한 식품 또는 음식은 밀봉하여 냉장고의 가장 윗부분에 보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둘째, 그렇다면 냉장고에서 나는 악취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냉장고를 열 때마다 국물 혹은 음식물 찌꺼기 및 묵은 김치의 냄새가 섞여 특유의 악취가 나는 경우 천연탈취제 및 실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을 이용하여 악취를 사라지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천연탈취제인 숯을 냉장고 곳곳에 보관하면 악취를 제거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숯은 물에 씻은 후 햇볕에 말리면 언제든지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는 우려먹고 남은 커피 찌꺼기를 그물망사에 넣어 보관하거나 녹차 티백, 먹고 남은 식빵, 레몬은 넓은 접시에 두거나 냉장고 곳곳에 보관하는 것 또한 탈취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셋째, 주기적으로 냉장고에 있는 식재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떠먹는 요구르트, 두부, 우유, 어묵, 떡볶이 떡, 다진 마늘 등은 유통기한이 짧은 식재와 피자치즈, 머스터드소스 등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소스류는 유통기한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식품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기한 내에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넷째, 주기적으로 냉장고 청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흔히 보이는 냉장고 문틈 사이와 바킹 주름 사이의 찌든 때, 그것들은 찌든 때를 포함하여 곰팡이, 세균들의 집합체입니다. 그 무시무시한 것들을 말끔히 없앨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베이킹파우더, 식초, 물을 1:1:1의 비율로 섞은 용액 또는 먹다 남은 맥주, 소주를 행주에 묻혀 문틈사이, 바킹 틈 사이, 수납 구석구석 등을 닦아주거나 액을 뿌려주면 곰팡이와 세균의 찌든 때를 닦아낼 뿐만 아니라 처음 구매했을 때 깨끗한 냉장고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청소 시 손잡이를 닦아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냉장고 안이 깨끗하다 해도 냉장고 손잡이가 더럽다면 손잡이를 잡은 손으로 반찬 또는 식재를 꺼내면서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냉장고 청소를 2달에 1번씩 꼼꼼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식품 혹은 음식의 안전지대라 여긴 냉장고 위생 관리에는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각 가정의 냉장고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경아 경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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