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사전 환경 검사 실시
페이지 정보
본문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11일부터 12일까지 물 사용이 증가하는 하절기를 맞아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분수 등에 대하여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건물 내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및 분수 등 물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인 비말로 호흡기에 흡입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 등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집단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두통, 근육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복통, 설사 등이 동반된다. 누구나 레지오넬라증에 걸릴 수 있지만, 만성 폐 질환자, 흡연자, 면역 저하 환자 등 만성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다른 호흡기 질환 증상과 구별이 어려우므로 조기 진단 검사 및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경산시는 레지오넬라증 감염예방을 위해 병원 4곳, 대형쇼핑센터 3곳, 대중목욕탕 2곳, 분수대 2곳을 대상으로 선정해 냉각탑수, 수돗물 저수조, 욕조수 등의 환경 검체를 채취하여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진행하고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 청소 및 소독 조치, 관리 방법 점검 및 개선, 재점검 등의 위생지도를 한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및 의료기관 시설·관리자는 정기적인 청소·소독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레지오넬라증이 감기 증상과 유사한 만큼 병의원에서는 의심 환자 발생 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성수 기자
- 이전글기침하면 백일해 의심, 전국 학령대 중심 유행 확산 24.07.21
- 다음글가지 겉절이 24.07.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