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하면 백일해 의심, 전국 학령대 중심 유행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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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올해 전국 백일해 환자가 10,825명('24.7.18. 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유행이 확산 중임에 따라 전파 방지를 위해 관내 교육시설을 포함한 시민들에게 백일해 예방수칙 준수와 백신 적기접종을 당부했다.
백일해는 올해 4월 중순부터 발생이 매우 증가, 6월부터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92.2%(9,981명)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경남, 인천, 서울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역학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금년도 백일해 신고 환자의 대부분이 기침 증상이 있고 발작성 기침과 웁소리는 일부에서 확인되었다. 환자의 평균 연령대는 16.1세이며 증상발생일부터 진단까지는 평균 3.8일이 소요되었으며 21.6%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 1주 이상 기침 또는 확진자 접촉 이후 유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은 조기 치료와 전파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중증 합병증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1세 미만 영아가 빠짐없이 2·4·6개월에 적기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3기 임신부, 1세 미만 이외 고위험군(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만성폐쇄성 폐질환자), 영아 돌봄 종사자, 65세 이상 성인에게도 Tdap 접종을 적극 권고하여야 함을 강조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예방접종 적기에 접종을 완료하고 기침, 콧물 등 백일해 초기 증상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며, 소아·청소년의 학부모와 선생님은 일상생활에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를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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