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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소방서 119구급대, 음주 관련된 신고 출동율 8%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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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4-10-09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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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경산소방서(서장 박기형) 119구급대의 음주 관련된 신고 출동률이 8%를 넘어선 거로 파악되었고, 킥보드 사고 신고 출동과 관련해서는 17%가 음주로 인한 사고로 나타났다.

경산소방서는 최근 1년간(2023.10.01.~ 2024.9.30.) 119구급대원들이 구급 출동 명세를 등록하는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을 분석하여 음주 관련된 활동 사항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경산소방서 119구급대는 총 16,447건 출동하였는데 이 중 8.33%1,370건이 음주 관련된 신고 출동이었고, 621명이 음주로 인한 건강상태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월별로 보면 8(136)이 가장 많았고, 3(135), 9(129) 순으로 많았고, 1월이 77건으로 음주 관련 구급신고가 적었다.

시간대는 23~ 00시 사이(119)가 가장 많았으며, 00~ 01시 사이(113), 22~ 23시 사이(102), 21~ 22시 사이(95) 순으로 출동이 많아 22~ 01시 사이에 음주 관련해 구급 출동이 집중된 거로 나타났다.

한편 신원이 파악된 1,018건을 분석한 결과 50(22%), 60(21%), 40(15%) 순으로 높았고, 70대도 7%대 출동률을 보여 중장년층이 음주에 따른 사건에 많이 노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 청년세대 중에서는 20대가 17%30대의 10%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72%, 여성이 18%였다.

한편 킥보드 사고 신고 출동한 94건을 보면 16건이 주취 상태에서 킥보드를 운전하다 사고가 났으며, 대부분 대학가에서 1020대 학생들에 의해서 발생하였다.

박기형 경산소방서장은 지난 1년간 음주, 가벼운 질환 등을 이유로 동일인에 의한 반복 신고 건이 478건이나 되고, 심지어 10건 이상을 동일인이 신고한 사례도 있었으며, 술 취한 사람에 의한 구급대원 폭행도 2차례 있었다.

박기형 소방서장은, “심야시간대 주취로 인해 119구급대원들과 경찰관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라며 “119구급차, 경찰차를 이용해 병원을 방문해도 주취 상태에서는 응급실 치료가 엄격히 제한되니, 시민들의 건전한 음주문화와 성숙한 119 신고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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