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포스코로부터 WTP강으로 만든 산불 진화장구 전달 받아
페이지 정보
본문
경북소방본부 119 산불특수대응단은 포스코가 개발한 초고강도 WTP강 소재의 산불 진화장구의 실사용 테스트를 맡게 되었다.
이번에 개발한 산불 진화장구는, 포스코 프리미엄 강재인 WTP(World Top Premium) 강을 사용해 강도와 인성이 높고 한 개의 날에 괭이, 쇠스랑, 갈퀴, 평탄 고르게 등 4개 장비 특성을 갖춘 다기능 진화 장구이다.
포스코는 제품의 기능 및 편의성을 보완하기 위한 실사용 테스트 기관으로 국내 유일의 산불 전담조직인 경북소방본부 119 산불특수대응단을 선택했으며, 지난 18일 장구 50세트를 전달했다.
경북은 매년 대형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울진, 영덕, 고령, 군위, 봉화에서 대형 재난급 산불이 연달아 발생했다.
이에 체계적인 산불 대응을 위해 올해 1월 전국 소방기관 최초로 산불 전담부서인 119산 불특수대응단을 설치해, 현재까지 113건 출동, 24시간 공백없는 진화 활동으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산불 진화 조직으로 발전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32일간 캐나다 산불 진화지원 활동으로 대한민국 소방 역량을 세계에 과시했다. 하지만, 산불 진화 장비의 성능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현재 사용 중인 산불 진화 장구는, 방화선 구축, 낙엽층 화재, 뿌리 제거 등의 진화 활동 시 휘어짐, 자루 빠짐, 연결부분 파손 등이 발생해 무게, 내구성, 강도 면에서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한편, 포스코는 작년 제11호 태풍‘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으나, 경북소방본부의 신속한 대응과 끊임없는 복구지원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재난 대응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사회적 문제 해결 능동적 참여 정책의 일환으로, 산불정책연구소의 자문을 얻어 내구성, 강도, 사용 편의성을 보완한 산불진화장구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성수 기자
- 이전글경산소방서, 수장된 차량 내 에어포켓에서 버틴 운전자 극적구조 23.10.24
- 다음글경산서, 치안성과 우수 경찰서 전국 2위 ‘행안부장관 단체 표창’ 수상 23.10.2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